월남참전 전우의 날 기념식
선포 1주년 맞아 축하 행사
미동남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이춘봉)는 23일 노크로스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조지아 주정부 및 의회가 선포한 한국군 월남참전 전우의 날 선포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 및 미국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이춘봉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베트남 전쟁을 통해 맺어진 혈맹국가이고 베트남전에 참가한 우리들이 이곳 미동남부에 이민 와 전우애로 뭉쳐있다”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로서 조지아주 상원이 지난해 한인들의 참전을 기념하는 날을 제정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데이비드 클락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자유는 아무 노력이나 대가 없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헌신을 통해 자유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는 한미 월남참전 전우의 날은 조지아 지역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프 던컨 부주지사. 견종호 애틀랜타 부총영사,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 마이크 로비 조지아 보훈처장, 크로거 회장, 표세우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한창욱 미주 베트남전 유공전우 총연합회장 등이 축사에 나섰다.
PK 마틴 상원의원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월남참전 전우의 날 선포문을, 샘박 및 마이크 글랜턴 주하원의원이 하원결의안을, 그리고 자라 카린색 및 라만 상원의원이 상원결의안을 각각 이춘봉 회장에게 전달했다.
식사와 함께 이어진 공연에는 포도나무합창단, 신혜경씨의 오카리나, 박영준씨의 색소폰, 애틀랜타한국문화원의 민속공연 등이 이어졌다. 조셉 박 기자
23일 월남전 참전 한국군 전우의 날 선포 1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국군 월남전 참전 전우의 날 선포 1주년을 맞아 샘박 (오른쪽)의원과 마이크 글랜턴 의원(왼쪽)이 이춘봉 회장에게 하원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