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뉴욕시 특목고 올해도 아시안이 ‘싹쓸이’

미주한인 | 교육 | 2019-03-20 21:21:1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019∼20학년도 합격자 중 51.5%

백인 29%·흑인 4%·히스패닉 6.6%

'인종다양성' 주장에 '역차별' 반론

뉴욕시 특수목적고의 아시안 합격생이 올해도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스타이브센트고교와 브롱스과학고는 합격자의 60% 가량이 아시안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교육국이 18일 발표한 2019~2020학년도 특목고 합격률 인종별 통계에 따르면 특목고 입학시험에 응시한 아시안 학생(8,451명) 가운데 29%(2,450명)가 합격해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았다. 또 전체 특목고 합격자 가운데 아시안 학생 비율은 절반 이상인 51.1%를 차지했다. 

지난해 아시안 특목고 합격생 비율 51.7%(2,620명) 보다는 0.2% 포인트 가량 낮은 것이지만 타인종과 비교하면 여전히 압도적인 수치이다. 백인학생은 전체 합격자의 28.5%(1,368명)를 차지해 아시안 다음으로 많았으며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은 각각 4%(190명)과 6.6%(316명)에 그쳤다. 흑인과 히스패닉 합격자 수는 지난학기 보다 각각 17명, 4명이 줄었다. 

전체 8개 특목고 중 아시안 합격률이 가장 높은 곳은 퀸즈에 위치한 요크칼리지 퀸즈과학고로 합격자의 80%(114명)가 아시안 학생이었다. 아시안 학생 합격자가 백인에 비해 낮은 특목고는 뉴욕시립대학교(CUNY) 수학과학기술고와 리먼칼리지 부속 미국학 고교 등 2곳 뿐이었다.

이같은 아시안 학생의 특목고 과점 현상은 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뉴욕 교육당국 내에서는 일종의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선발방식을 바꿔서라도 인종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뉴욕주 법에 따라 별도의 입학시험(SHSAT)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학 시스템을 개편하자는 것이다.

반면 명문 사립고를 중심으로 고소득 백인계층과 소수계 인종의 구조적 교육격차를 무시한 채,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거세다.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에게 어떻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이우빈·조진우 기자

뉴욕시 특목고 올해도 아시안이 ‘싹쓸이’
뉴욕시 특목고 올해도 아시안이 ‘싹쓸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로스앤젤레스 1위, 마이애미 2위거북이, 거미, 굴 등 특이 품목도 애틀랜타가 우버 물건 분실률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버가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대상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인플레 완화 실감 못해”식품·주거·보험 등 급등급여 정체에‘긴축 소비’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비해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일산병원 신성재 교수 "액상과당 과다 섭취가 주 원인" <사진=Shutterstock>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몸부림치다 떨어진 곰 다쳐…보호센터 옮겨져곰 들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자원 위원회 vimeo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한 무리의 사람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각국 중앙은행들도 골치주거·원자재 가격 강세가높은 인플레 지표에 영향일각선 금리 상승 전망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전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집중 투자”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집중 투자”

재외동포정책실무위5대 정책목표 논의총 89개 세부과제도 18일 재외동포 정책실무위원회 회의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관련 정책들을 설명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제공] 재외동포청(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