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 재선 후원
'소녀상 지킴이'로 알려진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 재선을 위해 한인들이 후원에 나섰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14일 저녁 올해 11월 재선에 나서는 언스트 시장을 위한 후원행사를 갖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김백규 위원장은 "언스트 시장은 브룩헤이븐시에 소녀상이 건립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준 인물"이라고 소개한 뒤 "소녀상 지킴이일 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와 함께 일하는 지한파 의원이기도 하다"면서 한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서꼭 언스트 시장의 재선을 도와줄 것을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브룩헤이븐시 의원 한 명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다는 소문도 들었다"며 "일본이 지속적으로 소녀상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 많이 참여해 언스트 시장의 재선에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언스트 시장은 "역사적인 사실을 알리고자 한 일에 대해 한인 사회가 이토록 적극적인 지지를 해준다는 것에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녀상을 보존하고 한인들과 가까운 위치에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소녀상건립위원회는 올해 소녀상 건립 2주년을 맞아 28일 한인회관에서 대대적인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창작 오페라 '그 소녀의 이야기'의 무대가 마련되며, 그림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인락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존 언스트(앞줄 가운데) 브룩헤이븐 시장과 소녀상건립위원회 관계자 및 한인 사회 인사들이
14일 저녁 한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