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정통 아웃도어 SUV 이미지
조지아 라그랜지 공장 생산
기아자동차의 북미 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베일을 벗고 공개됐다.
기아차는 15일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진행 중인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텔루라이드는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해 디자인 생산된 차량이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디자인 센터'에서 디자인됐고 조지아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텔루라이드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강한 직선'이다. 텔루라이드는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해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전면부는 중앙에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형상 그릴을 배치했고 세로 방향으로 쌓이는 형태의 사각형 모양 헤드램프를 구현했다. 또 볼륨감 넘치는 넓고 긴 형태의 후드도 강인한 이미지를 풍긴다. 측면부는 전면부와 후면부를 길게 잇는 루프라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볼륨감을 강조한 표면 처리로 세련미도 더했다. 후면부는 넓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알파벳 L자를 뒤집어놓은 후미등이 눈에 띄고 '트윈 팁 머플러'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역동성을 높였다. 실내공간은 세련된 내장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텔루라이드의 내장 디자인은 수평적이고 직선적인 디자인을 기본으로 했고 나파 공법으로 가공한 가죽과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 소재를 적용해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를 바탕으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된다.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262lb.-ft.의 동력 성능을 낸다. 조셉 박 기자
기아차 톰 커언스 수석 디자이너가 14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텔루라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