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해 22개월 동안 조사를 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5면>
월리엄 바 연방 법무부 장관은 24일 오후 뮬러 특검팀으로부터 건네 받은 보고서를 4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해 연방의회에 보낸 내용을 공개했다.
바 장관에 따르면 뮬러 특검팀은 보고서에서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관심을 모았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모와 사법방해 혐의 기소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바 장관이 발표가 있자 공화당은 즉각 환영의 목소리는 냈다. 린지 그래함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구름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말했다.
사라 하카비 백악관 대변인도 “특검이 공모와 사법방해에 대한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 보고서 전문 공개를 요구하며 일단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다. 이우빈 기자
바 장관이 의회에 보낸 뮬러 특검 보고서 요약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