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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분명히 하고, 이자율 샤핑 꼼꼼히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3-25 09:09:11

부동산,이자율,재융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크레딧 리포트 새로 받아보고, 수수료 염두에 둬야

낮은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를 활용해 재융자(refinance)를 고려하는 주택소유주가 많다. 재융자를 원한다면 크레딧리포트를 점검하고 주택가치를 확인하는 등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연말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어 현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런 추세가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만약 재융자를 계획중이라면 반드시 기억할 것은 모든 이들이 처한 상황이 동일하지 않고, 독특하고, 특별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부동산 에이전트나 재정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현재 자산 가치를 평가받고 보다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야 집을 사고 나서 후회가 없을 것이다. 경제전문잡지‘포브스’(Forbes)가 성공적인 재융자를 위한 8가지 팁을 전한다. 

■목적을 분명히 하라

재융자의 목적이 매달 부담하는 월 페이먼트를 줄여 돈을 아끼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이미 적립한 에퀴티를 사용하기 위함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 아니면 변동금리로 설정된 모기지를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 위한 것인지도 중요하다.

대출 전문가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런 질문들에 반드시 답을 해야 할 순간이 온다. 전문가 입장에서는 고객의 재융자 목적에 따라 해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해 두는 것이 중요한 첫 단추이다.

■새로운 서류를 준비하라

과거에 받은 첫 모기지 때 준비했던 서류들은 너무 낡았다. 재융자를 위해서는 최신 서류로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즉, 최신 크레딧 리포트를 요청해서 받아 보고 틀린 점이 없는지 살핀 뒤 미리미리 수정을 요구해 두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억할 것은 절대 새로운 크레딧 카드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새로운 카드나 계좌를 오픈하면 크레딧 스코어에 영향을 미치고 은행은 이를 체크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대출 직전에 카드를 새로 만들어 이득을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숫자를 꿰뚫어라

숫자나 계산에 약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 인터넷에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통하면 복잡한 과정은 생략된 채 최종 결정에 필요한 숫자가 즉각 나온다. 예를 들면, 트룰리아(Trulia)의 리파이낸스 계산기 등이 인터넷에 넘쳐나는 무료 서비스다.

이때 클로징 비용 등 숨어 있는 수수료 등을 빼먹으면 안 된다. 재융자에 특별한 비용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간접적으로 연관된 비용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미리 찾아봐야 한다.

■두루두루 살펴봐라

처음 모기지를 받을 때와 동일하게 여러 은행과 대출 회사들을 두루두루 살펴볼 때가 됐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개의 신청서를 작성하고 비교하면서 최종 대상을 좁혀가게 된다.

이자율을 비교하고, 수수료를 분석해서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와 상의하며 후보군을 축소해가고 다각적인 인터뷰를 통해 장단점을 비교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청서 준비는 확실하게

사전 승인을 위한 준비는 최대한 공을 들여서 하는 편이 나중을 위해서 낫다. 이때 필요로 하는 서류로는 가장 최신 급여 명세서 또는 고용 확인서와 은행 스테이트먼트다. 여기에 은행 등은 최근 2~3년간 세금보고서류도 요구할 수 있다. 

서류는 다채롭고 까다롭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제시간에 장만하는 것도 중요하다. 클로징으로 갈수록 소중해지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택의 순간

재융자 제각각의 기간과 수수료, 이자율 등을 충분히 점검해야 한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읽으란 것이 아니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는 해당 기간 내에 ‘진짜로’부담해야 할 금액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새롭게 30년 만기 재융자를 받는다면 월 페이먼트 부담은 낮아질 수 있지만 대출 기간이 늘어나면서 긴 시간이 주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평가를 받아라

주택에 대한 자산 평가(appraisal)에 실릴 내용은 재융자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다. 통상 300~500달러 정도를 내면 받아볼 수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평가는 생각 보다 냉혹하다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평가는 본인이 생각하는 주택의 가치에 못 미치게 산출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좋은 소식은 이런 1차 평가의 결과를 뒤집거나, 점진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해 도전해 볼가치가 있다.

■기다릴 준비를 하라

재융자 진행 과정에서 시간 지연은 흔하다. 따라서 당초 계획보다 며칠 정도는 늦춰질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본인은 재융자 성공을 향해 해야 할 일을 다 마쳤고, 필요한 서류도 모두 준비해서 제출했다면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은행이나 대출 회사가 추가로 요구하는 서류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면서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구성훈 기자>

목적 분명히 하고, 이자율 샤핑 꼼꼼히
목적 분명히 하고, 이자율 샤핑 꼼꼼히

재융자 신청은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크레딧 리포트도 새로 받아야 하고,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하도록 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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