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전국 한인업소 ‘사무라이 엑스’〈남성 성기능 강화제〉 파문

미주한인 | | 2019-01-19 18:18:4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경쟁사, 업주들에 소송진행 통보문

성분 표기 누락 연방법 위반 이유 

뉴욕·캘리포니아 등 전국서 제소중

최근 성분 표기가 누락된 남성 성기능 강화제를 판매했다가 소송 위기에 처하는 뉴욕시 일원 한인업소들이 끊이지 않고 속출하면서 업계내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본보 1월10일자  보도>

지난달부터 뉴욕 퀸즈와 맨하탄, 브루클린 등지에서 영업 중인 한인 델리업소들은 성기능 강화제 ‘사무라이 엑스(Samuria X)’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유사제품 제조사인 ‘아웃로우 레버러토리’사의 변호인으로부터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편지를 받고 있다. 편지에는 판매 업주들이 제품의 성분 및 원산지 표기 관련 연방법인 ‘랜함 액트’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합의금 9,765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뉴욕한인식품협회는 17일 이와관련 지난 2주 동안 사무라이 엑스 편지를 받았다는 문의가 하루 3-4건 꼴로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업소들만 해도 40여곳으로, 연락해오지 않는 업소까지 감안한다면 100곳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 한인델리 업주는 “한인 업소 뿐 아니라 중국, 아랍 등 뉴욕일원 델리 업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편지를 받으면서 업계가 난리가 났다”며 “워낙 인기가 높아 짝퉁까지 범람했던 제품이라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우려했다. 

사무라이 엑스를 유통하는 도매업체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한 한인 도매업체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과 비슷한 이름의 제품들에 대해 소매업소들의 환불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제품을 유통하지 말라는 정부의 공문도 받은 적도 없는데,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오니 억울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웃로우 레버러토리가 문제삼고 있는 제품이 사무라이 엑스에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트리플 그린(Triple Green)’, ‘리노(Rhino)’ 등 성분 표기 누락 또는 불법 판매 등과 연관된 여러 종류라는 것과 법적 절차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미시건과 캘리포니아, 오하이오 등의 주유소 및 리커 스토어, 편의점 등이 이들 통보를 받은 데 이어 일부는 이미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사무라이 엑스 파장이 커지자 뉴욕한인식품협회는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박광민 회장은 “해당 제품에 대해 정부나 관련 업체로부터 공지를 받은 적도 없는데, 업주들에게 이제 와서 책임을 지운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기존 사례들을 검토하고, 법조계 관계자들에게 법적인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무라이 엑스는 라벨에 실데나필(Sildenafil)이 누락, 실데나필 함유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소비자들에게 구입 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제품이다. <최희은 기자>

전국 한인업소 ‘사무라이 엑스’<남성 성기능 강화제> 파문
전국 한인업소 ‘사무라이 엑스’<남성 성기능 강화제> 파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이용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이용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다트머스·밴더빌트 등등록금 면제대상 확대인종고려 금지 후 대책 아이비리그 사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갈수록 학비 보조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사용 목적별로는 신중교회 홍보 등 사용은 적합설교문 작성은 반대 많아 개신교 목사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스마트폰 가격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

2029년까지 1위고수 전망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바이든,“이스라엘 철통 보호” 약속

유대교 축제 유월절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을 맞아 이슬라엘에 대한 철통 보호를 약속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재미한인장학기금 확대한다

장학생 80명으로 늘려최우수 2명 5천달러씩 주미대사관이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운영위원장 조현동 주미대사)의 올해 장학생

코인 투자 진실공방… “거액 피해” vs “사기 아니다”
코인 투자 진실공방… “거액 피해” vs “사기 아니다”

‘VMS USA’투자자 8명 피해 주장 회견“다단계 폰지 사기 200여명 피해 추정”회사대표“전직 이사들 허위 유포”주장   VMS USA의 코인 투자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인

유명 '악어백' 디자이너, 미국서 불법밀수 적발돼 18개월 징역형
유명 '악어백' 디자이너, 미국서 불법밀수 적발돼 18개월 징역형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브리트니 스피어스, 빅토리아 베컴 등 착용해 인기 고급 악어가죽 핸드백을 유명인들에게 판매하며 성공을 거둔 콜롬비아 국적의 디자이너가 미국에서 야생동물 보호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