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AP한국어’ 과목채택 본격 추진한다

지역뉴스 | 교육 | 2018-12-15 21:21:2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주한국어재단 추진회 발족

학점인정 대학100곳 확보나서

미국내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해 숙원으로 여겨지는 AP(Advanced Placement·대학학점 선이수제) 한국어 과목 개설이 본격 추진된다. 미주한국어재단은 13일 ‘AP 한국어 과목 개설 추진회’를 발족하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AP과목으로 개설된 외국어는 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라틴어 등 모두 7개다. AP 한국어가 개설된다면 미국 내 한국어 교육 열기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AP 한국어 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오랫동안 개진돼 왔다. 특히 지난 2003년 AP 중국어·일본어가 채택된 후부터 AP 한국어 개설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추진 모임이 결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주한국어재단은 이날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AP한국어 과목개설 추진회 발족식을 갖고 이광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SAT 한국어 과목시험(subject test) 전문위원장을 추진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위원장은 “AP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 새과목 채택을 위한 구체적 요건을 문의해 최근 회신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칼리지보드는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는 고교 250곳 ▲AP 한국어 과목을 학점으로 인정해 줄 대학 100곳 확보 등을 개설을 위한 기본 요건으로 제시했다. 또 칼리지보드는 “SAT 한국어 과목시험에 대한 응시생이 갈수록 줄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AP한국어를 개설했을 경우 수강 수요를 채울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전했다고 추진위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국 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11월 기준 미국내 한국어반을 개설한 정규 초·중·고교는 175곳이다.

이 위원장은 “칼리지보드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AP 한국어 개설을 위해 SAT 한국어 시험 응시생을 늘리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상호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별세
나상호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별세

한인노인회장 15년 역임31일 오후 3시 장례식 나상호(사진)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이 2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나 회장은 열흘 전 호흡곤란 증세로 둘루스 노스사

"웨딩 촬영" "연인 보는듯"…마크롱·룰라 사진에 온라인 '와글' 화제
"웨딩 촬영" "연인 보는듯"…마크롱·룰라 사진에 온라인 '와글' 화제

브라질 국빈방문 마크롱, 룰라와 '브로맨스'…아마존 찾아 협력 합의룰라 브라질 대통령(좌)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브라질 대통령실 제공>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김환기 전면점화 서울옥션 경매서 50억원에 팔려
김환기 전면점화 서울옥션 경매서 50억원에 팔려

낙찰총액 114억원…서울옥션 "1년4개월여만에 낙찰총액 100억 넘어"김환기 '3-V-71 #203', oil on cotton, 213.3×152.6cm, 1971<서울옥션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