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SK 전기차 배터리 조지아 공장 드디어 '첫 삽'

지역뉴스 | | 2019-03-20 21:21:55

SK 배터리 아메리카 19일 착공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어제 커머스시서  대대적 기공식 

280 에이커 16억7천만 달러 투자

2022년 완공...신규일자리 2천개 

한국, 조지아 경제 핵심파트너 부상 

SK이노베이션이 19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미국법인 ‘SK 배터리 아메리카’ 공장 기공식을 계기로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총 283에이커 부지 위에 단계별로 건설되는 SK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6억 7,000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투자가 완료되면 SK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일 생산라인으로 가장 많은 연간 9.8기가와트시(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고용규모는 모두 2,000명에 달하게 된다.

이날 오전 열린 기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제프 던컨 부주지사, 그리고 팻 윌슨 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조지아주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윌버 로스 연방 상무장관도 참석해 SK 배터리 아메리카에 대한 연방정부의 관심도를 짐작하게 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축사에서 “오늘은 열심히 일하는 모든 조지아 주민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선사하는 흥분된 날”이라며 “SK가 조지아 역사상 가장 큰 투자를 했음은 물론 지역 교육기관 등을 통해 직업교육을 실시해 조지아의 미래를 여는 파트너가 된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은 “1996년 SKC 공장설립을 계기로 조지아와 인연을 맺은 이래 조지아 주민들의 환대와 공감, 직업윤리, 가정중심 가치관 등은 마치 한국의 ‘정’과 매우 유사함을 깨달았다”며 “커머스 배터리 공장 설립을 계기로 조지아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임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회장은 “SK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공과 혁신의 경제가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기여, 환경친화적 제품생산 등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제2의 고향이 된 조지아에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윌버 로스 연방 상무장관은 “SK의 투자가 남부 자동차산업 중심지에 한 축을 담당함은 물론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70년 한미 우정과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영어와 한국어로 '같이(together), 행복(happiness)'이란 화두에 '위대한 조지아의 꿈 SK와 함께 실현합시다!(Great Georgia's Dream Come True with SK!)'란 내용의 붓글씨 시연이 있었으며, 마지막 느낌표 아래 점을 찍는 순서에는 주요 참석 인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향후 현대 기아차를 포함해 벤츠와 폴크스바겐, 볼보, BMW 등으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문 받아 생산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날 기공식에는 포드, 폴크스바겐, BMW 관계자가 참석했다.

SK 배터리 아메리카 진출로 인해 2009년 웨스트 포인트에 들어 선 기아차와 함께 한국은 조지아 경제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지아 공장으로 글로벌 4각 체계를 갖추게 됐다. 내년 상반기 헝가리 코마롬 제1 공장과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양산이 이뤄진다. 조지아 공장과 코마롬 제2 공장 양산 시점은 2022년이다. 조셉 박 기자

SK 전기차 배터리 조지아 공장 드디어 '첫 삽'
SK 전기차 배터리 조지아 공장 드디어 '첫 삽'

19일 조지아 커머스시에서 열린 SK 배터리 아메리카 기공식에서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윌버 로스 연방상무장관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SK 전기차 배터리 조지아 공장 드디어 '첫 삽'
SK 전기차 배터리 조지아 공장 드디어 '첫 삽'

19일 SK 배터리 아메리카 기공식에서 붓글씨 퍼포먼스에 참석 귀빈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