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널 연방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높이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과 CNN 등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얼마 전부터 10대 아이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유례없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그들의 부모로부터 듣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불행히도 미국 전역에서 전염병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며 새 법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전역에서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구입 가능 법정 연령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비영리 조직인 미국 의학원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매일 담배를 피우는 성인의 약 90%가 19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며, 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리면 22만3천명을 조기 사망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등 미국 12개 주가 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법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