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하루에도 수차례 '짜증나는 스팸전화'

미국뉴스 | | 2019-02-20 18:18:5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거주지역 국번 띄워

안 받을 수 없게 해 

버튼 누르면 낭패도 

#>한인 서모씨는 전화를 받을 때면 저장된 번호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아들 내외가 타주로 이사를 간 뒤 글렌데일 콘도를 구입한 서씨는 에스크로 클로징 이후 유독 광고나 스팸 전화를 하루 6통 이상 받고 있다. 거기다 스팸 전화들 중에는 는 ‘Do not hang up’(전화를 끊지 마세요)라는 음성 메시지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아 전화 벨 소리만 울리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서씨는 “집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된 것 같다”라며 “스팸 전화를 너무 많이 받아 전화번호를 바꿀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라고 한숨을 내 쉬었다. 

광고를 빙자해 불특정 다수에게 살포되고 있는 자동발신 전화인 ‘로보콜’(robocall) 스팸전화로 서씨나 이씨와 같이 전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이들이 받은 스팸전화는 바로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해 무작위로 텔레마케팅 전화를 발신하는 ‘로보콜’이다. ‘로보콜’방식의 스팸전화가 합법적인 기업들까지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다 자신도 모르게 수집된 전화번호로 반복적으로 걸려오고 있어 전화 공해가 심각한 지경이다. 

최근 한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걸려오는 ‘로보콜’ 방식의 스팸전화들은 예전처럼 ‘800’번호가 아니어서 무심코 받은 한인들은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최근 걸려오는 ‘로보콜’은 예전과 달리 ‘213’, ‘310’, ‘818’, ‘714’ 등 LA 인근 지역번호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로보콜’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미 전국에서 발신이 이뤄지고 있는 ‘로보콜’ 규모는 천문학적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약 200억건의 로보콜 방식 스팸전화가 발신된 것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6,000만건 가까운 스팸 전화가 무작위로 걸리는 셈으로, 약 3억2,300만명의 미국 인구 중 5분의 1은 매일 원치 않는 전화 탓에 스트레스와 사기를 당한 것이다. 

스팸 및 사기 전화 그리고 로보콜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두 낫 콜 레지스트리’(Do Not Call Registry)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설상가상으로스팸 및 광고성 로보콜은 줄지 않고 있다.

FTC는 소비자 대응법으로 “전화를 받더라도 대응할 필요가 없고, 어떤 경우라도 통화 중 아무 버튼을 눌러서도 안된다”며 “‘두 낫 콜 리스트에 올리려면 1번을 눌러라’는 식으로 안내를 하더라도 절대 믿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불법이민 대응하면서도 친이민 지지층 위해 대선 전 구제책 내놓을 듯“결혼 기간 5년이나 10년 이상인 체류자로 한정 예상…최대 70만명 수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과 결혼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5호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6호점으로 탑여행사 등록해 다일 천사비즈니스 5호점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이, 6호점에 탑여행사가 연이어 등록했다.다일 천사비지니스 후원모금은 2024년 1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28일 오후 1시 둘루스 청담에서 모여 2014년부터 애틀랜타에서 매년 열린 대화포럼을 마련해온 ‘더 파인더’(The FINDER) 이명동 박사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우천 가운데도 77명 참가해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는 21일 오후 샤또 알렌 골프클럽에서 평화통일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아침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가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디캡 공무원 초청 만찬 및 음악회6개 부서에 1천 달러씩 기부금도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 )가 주관하는 디캡카운티 공무원(소방관, 경찰관, 보안관, 응급요원) 초청 음악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20일 애틀랜타지회 회원 만나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와 방문단이 지난 주말 애틀랜타지회(회장 정광일)를 방문했다. 강석호 총재, 정홍석 부총재, 정영순 전국여성협의회장, 변창범 이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병원 신축 및 증축 규제 완화농촌 의료 기관 종사자 세금 감면의료 기관 기부자에게 세금 공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의료 시설의 신축 및 증축의 까다로운 제한을 완화하는 법안에 최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4월27일-5월5일, 입장료 22달러가족이 즐기는 다양한 놀이 기구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과 성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풍선 놀이 이벤트, The Big Bou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트럼프 후보와 재매치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강한 경제 회복세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고금리가 대통령 선거가 있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영화 '설계자' 포스터/뉴(NEW) 제공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영화 '설계자'가 다음 달 29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뉴(NEW)가 22일 밝혔다.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