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 목요일, 낮 12시
일일노동자에게 도시락 나눔
코로나19사태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점심도시락을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
도라빌 소재 해운대암소갈비(사장 차현숙)는 뷰포드에 살고 있는 일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 목요일 12시에 점심 도시락을 대접한다.
보통은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 챔블리BP주유소에서 일을 기다리는 남미 노동자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전달해왔는데 최근 외출 자제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경찰의 단속이 심해졌다. 시간이되면 도시락을 받기위해 노동자들이 오는데 9일은 경찰이 흩어질 것을 명령해 시티 파머스 마켓 공터에서 점심 도시락을 나눠줬다.
차현숙 사장은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며 “한끼 식사지만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 사장는 “뷰포드 지역 특성상 직장이 다 문을 닫아 투고 손님도 없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일용직으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에겐 일거리가 없으면 끼니를 굶게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 요즘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음식을 받으러 나온다”며 “작은 도시락 이지만 힘이 닿는데까지 계속해서 봉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