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플리핑 투자 성공 세미나 업체 불법 행위로 고발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10-21 09:09:04

플리핑,투자,성공세미나,불법행위,고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 통신 위원회’(FTC)와 유타주 소비자 보호국이 무료 부동산 투자 세미나라고 허위 광고한 뒤 참석자들에게 거액의 참가비를 부과한 업체를 고발했다고 부동산 매체 하우징 와이어가 보도했다. 하우징 와이어에 따르면 유타 주 소재 업체 ‘쥬릭스’(Zurixx)는 무료 세미나를 통해 주택 플리핑 투자 성공 비결을 알려주겠다는 약속을 빌미로 참석자들에게 수천 달러의 참가비를 받아 챙긴 혐의다. 쥬릭스는 또 인기 부동산 프로그램인 HGTV 등의 방송 출연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해 플리핑 요령을 알려준다는 과장 광고로도 참가자를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FTC에 따르면 거액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 약속으로 세미나 참가자들에게 수천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요구한 쥬릭스의 행위는 사기 행위에 해당한다. 쥬릭스는 세미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HGTV 인기 프로그램인 ‘플립 오어 플랍’(Flip or Flop)의 타렉과 크리스티나 엘 무사, ‘러브 잇 오어 리스티 잇’(Love it or List it)의 힐러리 파, A&E의 ‘플리핑 보스턴’(Flipping Boston)의 피터 솔러리스와 데이브 사이모어 등의 유명 출연진으로부터 받은 지지 인터뷰 내용을 홍보에 사용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쥬릭스는 무료 세미나에 참석하면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한 플리핑 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소비자들을 현혹했다. 그러나 무료 세미나는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한 허위 광고로 쥬릭스는 3일짜리 세미나 참가비로 1인당 약 1,997달러를 받아 챙겼다. 쥬릭스는 또 참가비를 납부하면 크레딧 기록과 상관없이 주택 구입에 필요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광고한 뒤 6개월 내에 참가비의 최소 3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내지 못하면 참가비를 환불해 주겠다고도 약속했다. 

하지만 쥬릭스는 환불을 요구하는 참가자에게 FTC, 주 검찰국 등 사법 당국에 고발하지 말 것과 ‘베터 비즈니스 뷰로’(Better Business Bureau)와 같은 소비자 단체에 불만을 접수하지 말 것, 부정적인 댓글을 등록하지 말 것 등에 대해 합의할 것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쥬릭스의 이 같은 행위는 FTC의 소비자 현혹 금지법과 소비자 공정 평가법 등에 위배되는 불법 행위에 해당된다. 쥬릭스의 불법 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약 2,000달러에 해당하는 참가비는 초보자 코스 비용으로 상위 코스 비용으로 무려 약 4만 1,297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쥬릭스는 또 참가자들에게 모기지 대출 자격을 개선하려면 크레딧 한도를 높여야 한다며 새 크레딧 카드를 발급 받으라고 요구했다. 그런 다음 크레딧 카드 업체에는 소득을 부풀려 보고하라고 가르치는 등 불법 행위를 지시했다고 세미나 참가자들이 밝혔다. 

그러나 쥬릭스는 참가자들에게 새로 발급받은 크레딧 카드로 세미나 상위 코스 비용을 납부하라고 종용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2차 피해를 끼쳤다. 앤드루 스미스 FTC 소비자 보호국 디렉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현혹한 뒤 소비자들에게 수천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발생시킨 혐의”라며 “노력 없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세미나 광고를 접하면 무슨 내용이 제공되는지부터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하우징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충고했다.                                   <준 최 객원기자>

 

 

플리핑 투자 성공 세미나 업체 불법 행위로 고발
투자자들이 주택 경매장 인근에서 경매물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로이터=사진제공] 17일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내 모든 항공편이 1시간가량 운항이 중단됐다.알래스카항공은 이날 오전 연방항공청(FAA)에 미 전역의 자사 항공기에 대해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바이든, 트럼프 부재 활용…경제 정책 차별점 부각” (좌측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팬데믹 후 경험중시 소비 ‘여행·콘서트’돈 물 쓰듯현금 없으면 빚내서라도  위기가 사고방식 바꿔 애리얼 빈슨은 코로나 팬데믹 발생하기 전까지 거의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젠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남자 그로스 챔피언에 굿 오여자 넷 챔피온 젠 러쉬모어 플로리다 골프협회(회장 박애숙)는 지난 14일 오후 트리니티에 위치한 헤리티지 스프링스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제3회 골프대회를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한화, '대미 투자 계속하려면 미 생산업자 보호해야' 요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등 미국에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도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17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1월 김백규 전 회장이 기부한 1만5천 달러는 기부자가 지정한대로 밀린 세금과 유틸리티 비용을 납부하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비영리단체 '퓨처버스' 건립 추진미래과학 총동원 상상력 유발시켜 미국 유일의 미래 박물관이 애틀랜타에서 건립이 추진된다. 퓨처버스(FutureVerse)라는 비영리 단체는 애틀랜타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국립공원 주간의 시작일입장료 없는 6일 중 하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지는 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토요일에 계획이 없다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겸손의 지혜, 책에서 얻어…"월클은 실력과 인품 겸비해야"손웅정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아이 재능보다 부와 성공쪽으로 유도하는 ‘앞바라지’ 부모 많아 밝은 표정의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 운영연락하면 픽업→목적지 연결 노크로스시에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버전의 마이크로트랜짓 프로그램이 16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