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여 가구 정전 피해
도로 곳곳 결빙 운행 통제
주말 조지아 북동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이 일대에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도로 곳곳이 눈과 결빙으로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눈폭풍 간접영향권에 든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강풍 등으로 나무가 쓰러져 정전피해가 잇따랐다.
조지아 파워사는 9일 정오 현재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만2,000여 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또 라분과 럼킨, 하버삼, 피켄스 카운티 등지에서는 9일 오전 내린 눈으로 인해 곳곳에서 도로가 결빙돼 통행이 중단됐다. 주 교통국은 긴급대책반을 현지에 투입해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9일 현재 이번 눈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북부지역 눈폭풍 간접 영향권인 애틀랜타에서도 주말 동안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전기공급이 끊기고 도로가 차단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샌디스프링스 지역에서는 여러 군데에서 나무가 쓰러져 피해가 컸다.
주말 동안 계속 내린 비로 인해 알파레타 인근 빅크릭과 디캡 동부지역 옐로우 리버는 범람 위기에 처해 있다.
기상청은 주말 조지아 북부지역에 발령했던 눈폭풍 주위보를 10일 정오를 기해 해제했다. 이우빈 기자
9일 라분 카운티에서는 눈으로 나무가 쓰러져 정전사태가 발생했고(사진 위) 피켄스 카운티 산간지역 인근 도로들은 통행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