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학생 계좌에 수수료 과다부과

미국뉴스 | | 2018-12-13 09:09:54

학생계좌,수수료,과다부관,웰스파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 조사

대학들, 은행으로 부터‘킥백’

웰스파고 연 46.99달러 받아

많은 미국 대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은행 계좌들이 과다하면서 법적으로 미심쩍은 ‘수수료’(fees)를 학생들에게 부과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2016~2017년 은행들과 학생계좌 관련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미국 내 573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들은 학생 계좌 1개 당 은행으로부터 페이먼트를 지급받거나 계좌를 오픈한 학생 수에 따라 매년 페이먼트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FPB가 문제를 삼은 부분은 대학들과 은행들이 맺은 마케팅 계약이다. 이런 마케팅 계약은 당사자간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 논란을 불러오며 결과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상품을 탄생시킨다고 CFPB는 지적했다. CFPB가 조사한 573개 대학 재학생들은 은행 계좌를 오픈한 후 사용하는 댓가로 1년간 총 2,760만달러의 수수료를 납부했다. 

대학측과 어카운트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은행 중 웰스파고 은행의 경우 학생계좌 한개 당 46.99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했으며 TCF 은행의 경우 계좌 한개 당 27.27달러를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학생계좌를 제공한 은행 중 은행으로부터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받은 않은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계좌당 11.93달러의 수수료를 차지했으나 프로모션을 지급받은 은행들은은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게좌당 36.52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은행계좌를 개설한 학생 중 과반수는 수수료를 전혀 내지 않았다고 CFPB는 밝혔다. 

그러나 수수료를 지불한 학생들은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수수료로 냈다고 CFPB 조사결과 드러났다. 

2016년에도 CFPB는 유사한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대학들이 스폰서하는 은행계좌들이 학생 계좌소유주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CFPB 관계자는 당시 “많은 대학들은 학생들의 안녕보다는 돈벌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대학들의 이 같은 관행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균범 기자>

학생 계좌에 수수료 과다부과
학생 계좌에 수수료 과다부과

학생계좌를 제공하는 많은 은행들이 대학들과 마케팅 계약을 맺고 학생 계좌들에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 전기차·배터리 과잉생산, 시장 왜곡”

옐런, 내달 방중 앞서 직격 내달 중국을 방문하는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이 27일 중국의 전기차 및 태양광 산업의 과도한 생산 확대가 세계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압박했다.옐런

머스크 AI 챗봇 ‘그록’ 무료 마케팅 확대

X프리미엄 가입자 이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Grok)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머스크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구글, 삭제·차단 광고 분당 1만건꼴

작년 광고안전보고서 공개 구글이 지난해 세계적으로 삭제·차단한 광고가 분당 1만건에 달했다.구글은 27일 플랫폼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지난해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3년 광고

“전 세계 데이터센터 사흘에 하나씩 생겨”

빅테크들, 전력 확보 몰두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으로 데이터센터 수요도 늘어나면서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전력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고 월스

알리 ‘제로 수수료’ 공세… 플랫폼·중소 제조사 ‘위기’
알리 ‘제로 수수료’ 공세… 플랫폼·중소 제조사 ‘위기’

시장 삼키는 중국기업 (중)   중국 e커머스의 공습에 국내 쇼핑 플랫폼 업체들이 설 곳을 잃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무기로 셀러들을 끌어모으는 상황인데 국내 제조 대기업 입장에

1월 주택가 전년비 6.0%↑ 금리하락·상승세 가팔라져

지난 1월 주요 도시 주택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

지역은행 5곳 등급전망,‘안정적→부정적’ 하향

상업 부동산 부실우려 반영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6일 미 지역은행 5곳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CRE) 부실 우려를 이유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NYT,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 당시 경찰 무전기록 보도'선박 충돌·다리 붕괴 전 5분' 상황 재구성무너진 볼티모어항 다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향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성정체성 교육금지법' 반대 계기로 특별지위 놓고 다툼…NYT "디즈니의 항복"  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디샌티스 주지사[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