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풀뿌리운동 세미나
16일 KAGC 김동석 대표 강연
16일 오후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미주한인풀뿌리운동(KAGC)'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 주제 강연은 김동석 KAGC 대표가 나섰다. 김 대표는 1996년부터 뉴욕과 뉴지저 일원에서 1만 8,000명 이상의 한인 유권자 등록을 유도하면서 투표권 옹호 활동과 풀뿌리 운동을 통해 미주 한인 정치력 신장에 지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애틀랜타는 한인회관이 전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끼리 자발적으로 나서 다시 일어난 모범이 되는 한인 공동체며 한편으로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을 건설했던 것이 풀뿌리 운동의 대표적인 예가 아니겠냐"며 반문하고 "풀뿌리 운동은 누가 하는지 모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시민들이 무작위로 모여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풀뿌리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또 "한인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여기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미주류 사회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한인 2세 정치인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데이빗 김 전 조지아 연방하원의원 후보와 함께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 및 한미장학재단 동남부지부 회장 등 여러 한인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참석 인원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인락 기자
16일 한인회관에서 김동석 미주한인풀뿌리운동(KAGC) 대표가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