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셧다운 한달째... 곳곳서 '삐거덕'

미국뉴스 | | 2019-01-22 20:20:5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트럼프 명분약한 타협안... 민주 거부

80만명 무급 상태 지속, 피로감 가속

연방공무원들 전당포서 급전 해결도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장벽건설 예산을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지난 21일 한 달째(31일)를 맞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야당인 민주당의 첨예한 대치가 계속되면서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셧다운은 기존 최장 기록이었던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1995년 말~1996년 초)의 21일을 이미 넘기는 것은 물론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0시부터 시작된 셧다운이 기약 없이 장기화하면서 부작용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5개 정부 부처 중 국토안보부와 교통부, 법무부 등 9개 부처와 10여개 기관, 국립공원 등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약 210만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80만명가량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필수 부문 공무원 약 42만명은 보수 없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38만명은 사실상 해고상태가 된다.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연방 공무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비상자금으로 버티던 일부 기관의 피로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연방 공무원들 가운데 일부는 전당포에 보석 등 귀중품을 맡기도 급전을 융통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연방 공무원들의 실업수당 청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월 첫째 주(~1월 5일) 기준으로 1만454건을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의 4,760건에서 5,694건이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  4주간 80만명의연방 공무원들이 지급받지 못한 보수가 1인당 평균 5,000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에 대한 부작용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셧다운으로 미 국내총생산(GDP)이 매주 0.1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와 계약한 소규모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매판매와 기업 재고, 공장 주문액과 무역수지 등 각종 경제 지표 발표도 지연되고 있다. 셧다운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속보치)도 정상적으로 발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올해 홍역발생 급증해, 조지아 3건접종 여부 불확실자 MMR 접종 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들어 조지아주 3건을 비롯해 17개 주에서 121건의 홍역 발생 사례가 보고됐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지난해 12% ↑,1억470만명 이용항공편 처리도 세계 1위 차지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023년에도 다른 어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13일 단어왕 7명 배출 아틀란타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13일 ‘도전! 단어왕’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년 동안 배워온 단어를 열심히 공부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회 표방글로벌감리교회(GMC) 교단 소속 어린이부터 청장년, 노년 세대가 모두 하나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제너레이션교회(Generation Church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12-14일 웨스틴 애틀랜타 공항서 행사서영선·정상복·지성룡 관장 명예의 전당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최종현)는 4월 12일부터 1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혼성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전 세대를 아우른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코요태는 지난 1월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59만명 중 50만명이 단순 서류 미제출자탈락자 중 60%가 빈곤층 어린이무능한 관료주의가 빈곤층 의료혜택 박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된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 과정에서 조지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테러예방 차원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보안 강화 애틀랜타 경찰국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애틀랜타 지역에 '공중 안전 경보'를 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드론·미사일 300여기 양국간 첫 직접 충돌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전격 공습한 가운데 이란의 드론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고 있다. [로이터] ‘중동의 앙숙' 이

“멀어진 내집 마련”… 모기지 금리 7%로 재상승

‘심리적 마지노선’ 넘어 악재 전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7%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협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