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치러질 조지아 내무장관 결선투표에 나선 존 배로 민주당 후보가 자유당 후보였던 스미스 듀발의 지지선언으로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6일 선거에서 8만 6,696표를 얻어 3위에 그쳤던 스미스 듀발은 19일 존 배로 후보가 “조지아의 무너진 선거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인물”이며 “그는 무당파, 자유당 지지자, 그리고 재정적 보수주의자 등을 포함한 모든 조지아 주민의 이익을 대변할 최선의 선택”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전 연방하원의원 출신의 민주당 존 배로 후보는 지난달 6일 선거에서 잔스크릭 출신의 주하원의원 공화당 브랫 래펜스퍼거 후보와 접전 끝에 1만 6,000여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약 2%대의 득표를 기록한 스미스 듀발 후보 때문에 양 후보 모두 50% 미만의 득표에 머물러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다.
공화당 후보들은 지난 중간선거 때 조지아 주정부 선출직 선거에서 대부분 승리했으나 민주당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주지사 후보의 근소한 차 패배, 유권자 탄압과 투표 보안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 등에서 생긴 에너지를 발판삼아 역전을 노리고 있다.
에이브럼스는 존 배로를 “자신의 당이 아닌 전체 주민을 향한 책임을 다할 원칙과 선의의 사람”이라며 그의 당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4일 열리는 결선투표에서는 주 내무장관 선거 이외에 공화당의 척 이튼과 민주당의 린디 밀러 후보가 맞붙는 주 공공서비스 커미셔너 선거도 함께 열린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주 내무장관 선거에 나선 세 후보들. 왼쪽부터 존 배로(민주), 스미스 듀발(자유), 브랫 래펜스퍼거(공화)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