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수퍼보울'때문에... 경쟁사에 도발 당하는 조지아 기업들

지역뉴스 | | 2019-01-23 20:20:1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수퍼보울 공식 후원 경쟁사

애틀랜타 곳곳서 광고공세

코카콜라·UPS 등 심기불편 

열흘 앞으로 다가온 53회 수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전국은 물론 개최지 애틀랜타도 뜨겁다.

애틀랜타시와 조지아 정부도 대회 개최에 따른 관광객 유입 등 경기 활성화 효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수퍼보울 대회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애틀랜타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애틀랜타 펠콘스는 그렇다손 치더라고 역시 애틀랜타가 고향인 코카콜라의 불편한 입장은 안쓰럽기만 하다.

수퍼보울 음료수 공식 후원사가 바로 코카콜라와 숙명의 라이벌인 펩시콜라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부터 수퍼보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펩시는 적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어느 때보다 대대적인 광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애틀랜타 마타역은 물론 시내 곳곳에서는 이미 파란색의 펩시 광고가 넘쳐 나고 있다. 심지어는 수퍼보울 경기가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구장 앞에 있는 코카콜라의 대형 벽 광고 앞에 있는 쓰레기통도 펩시콜라 광고로 뒤덮여 있는 모습은 묘한 느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센테니얼 파크와 월드 코카콜라 센터 맞은편에 있는 아메리칸 캔서 소사이어티 건물 전면에 있는 펩시 광고도 마치 코카콜라와의 정면 대결을 연상시키고 있다.

수퍼보울이 마냥 즐겁지 않은 것은 UPS도 마찬가지다. 라이벌 페덱스가 역시 대회 공식 후원사로 대회기간 동안 페덱스 로고를 단 차량들이 경기장 주변과 국립 인권 및 민권 센터 간을 부지런히 운행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애틀랜타 혹은 조지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 중 칙필레와 기아자동차, 메드세데스-벤츠, 홀리데이 인. 설타 침대 등도 모두 라이벌 회사가 대회 스폰서로 선정돼 수퍼보울이 끝날 때까지는 불편한 심기를 참고 견뎌야 하는 기업들이다.

코카콜라를 비롯해 이들 기업들은 자신들의 안마당에서 펼쳐지는 라이벌 기업의 광고에 맞서 TV 등을 통한 광고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하루빨리 수퍼보울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우빈 기자 

'수퍼보울'때문에... 경쟁사에 도발 당하는 조지아 기업들
'수퍼보울'때문에... 경쟁사에 도발 당하는 조지아 기업들

'코크' 도발하는 '펩시'

2월 3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53회 수퍼보울 음료수 공식 후원사인 펩시콜라가 월드 코카콜라 센터 맞은 편에 있는 아메리칸 캔서 소사이어티 건물 외벽에 대형 광고판을 세웠다.  펩시는 대회를 앞두고 애틀랜타 시내 곳곳에 대대적인 광고판을 세우고 있다.<관련기사 3면·사진=AJC>    이우빈 기자 

'수퍼보울'때문에... 경쟁사에 도발 당하는 조지아 기업들
'수퍼보울'때문에... 경쟁사에 도발 당하는 조지아 기업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마타역 내부의 펩시콜라 광고판들. 

'수퍼보울'때문에... 경쟁사에 도발 당하는 조지아 기업들
'수퍼보울'때문에... 경쟁사에 도발 당하는 조지아 기업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이용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이용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다트머스·밴더빌트 등등록금 면제대상 확대인종고려 금지 후 대책 아이비리그 사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갈수록 학비 보조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사용 목적별로는 신중교회 홍보 등 사용은 적합설교문 작성은 반대 많아 개신교 목사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스마트폰 가격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

2029년까지 1위고수 전망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바이든,“이스라엘 철통 보호” 약속

유대교 축제 유월절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을 맞아 이슬라엘에 대한 철통 보호를 약속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재미한인장학기금 확대한다

장학생 80명으로 늘려최우수 2명 5천달러씩 주미대사관이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운영위원장 조현동 주미대사)의 올해 장학생

코인 투자 진실공방… “거액 피해” vs “사기 아니다”
코인 투자 진실공방… “거액 피해” vs “사기 아니다”

‘VMS USA’투자자 8명 피해 주장 회견“다단계 폰지 사기 200여명 피해 추정”회사대표“전직 이사들 허위 유포”주장   VMS USA의 코인 투자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인

유명 '악어백' 디자이너, 미국서 불법밀수 적발돼 18개월 징역형
유명 '악어백' 디자이너, 미국서 불법밀수 적발돼 18개월 징역형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브리트니 스피어스, 빅토리아 베컴 등 착용해 인기 고급 악어가죽 핸드백을 유명인들에게 판매하며 성공을 거둔 콜롬비아 국적의 디자이너가 미국에서 야생동물 보호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