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비교샤핑 하고, 가족·친지 추천 받아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3-19 21:21:30

부동산,추천,비교샤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크레딧 스코어 관리 잘 하고, 계약서도 꼼꼼히 살펴야

주택 구입은 일생일대의 엄청난 이벤트다. 특히 길게는 30년간 모기지를 갚아 나가야 하니 신중해야 한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런 점에서 잘 고르면 수만달러는 족히 절약할 수 있는 모기지 렌더 선택은 핵심이 아닐 수 없다.  간단히 예를 들어 30년 만기로 20만달러의 모기지를 받는다고 가정하고 이자율이 5%이면 30년간 내는 이자는 18만6,511.57달러다. 그러나 이자율이 4.5%로 낮아지면 이자는 16만4,813.42달러로 떨어진다. 약간의 이자율 차이로 2만1,687.57달러의 막대한 이자 금액 격차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자율이 전부는 아니다. 금융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모기지 렌더를 고를 수 있는 5가지 팁을 들어봤다.

■ 첫 단계는 크레딧 스코어 관리

모기지 상품을 비교하고 협상하는 것은 자유지만 렌더 입장에서는 고객의 크레딧 스코어를 가장 중점적으로 본다. 오랜 시간 제때 페이먼트를 해온 성실한 고객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낮은 스코어는 높은 이자율과 직결된다. 지금 받는 급여가 많고 사업이 잘된다고 해도 스코어가 너무 낮다면 모기지 승인 자체가 안날 수도 있다.

따라서 급선무는 본인의 크레딧 스코어를 명확히 아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본인의 크레딧 리포트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 에퀴팩스, 엑스페리안, 트랜스유니언 등 3곳의 신용평가회사로부터 리포트를 받는 것이 좋다. 

이들은 12개월에 한번은 무료로 리포트를 주고 있다. 다음으로 빚을 줄여야 한다. 카드 밸런스 등 총 부채는 전체 크레딧 스코어의 30%를 차지한다. 예컨대 크레딧 리밋이 2만달러인데 5,000달러의 카드 밸런스가 있다면 크레딧 이용률은 25%인 셈이다. 이 크레딧 이용률이 낮을수록 크레딧 스코어는 높아진다.

■ 여러 렌더를 비교하라

모기지를 가까운 은행에서 받을 필요는 없다. 모기지는 일반적인 상업 은행은 물론, 모기지 전문 회사나 크레딧 유니언 등이 모두 취급하는 상품이다.

가장 먼저 인터넷을 통해 가장 이자율이 낮은 모기지 상품을 찾아본다. 여러 건의 견적을 내보고 비용 등을 비교해서 가장 현실 가능한 것들을 추려낸다. 가장 좋은 조건의 모기지를 손에 쥐게 됐다면 이걸 잘 가지고 렌더들과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다.

만약 사게 될 집에서 오랫동안 살 계획이라면 렌더나 브로커 등을 통해 포인트를 사는 방법으로 이자율을 낮출 수 있는지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런 전략으로 접근해 20만달러를 융자받으면서 2,000달러에 1포인트를 구입하면 이자율은 0.25% 낮출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재정전문가로 일하는 제임스 다우드는 “한 집에서 오랜 기간 살 계획이면 전문가와 포인트를 구입하는 것을 상의하라”며 “적정한 조건에 포인트를 구입할 수 있다면 장기간 모기지 이자를 갚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주위의 추천을 받아라

친구나 친지,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들이 직접 이용해 본, 이용 중인 렌더들의 평판과 이용기, 장단점 등을 잘 들으면 길이 보인다. 어떤 렌더가 더 책임감 있고, 성실한지, 더 친절하며 협상하기 유리한지 등등을 물어보면 된다.

잘 아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렌더를 소개받을 수 있다. 능력과 경험을 갖춘 에이전트라면 과거에 함께 일해 본, 또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좋은 렌더를 소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추천은 추천일 뿐, 누굴 추천했고 또 본인이 누굴 선택할지에 대한 모든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 렌더를 인터뷰하고 백그라운드를 체크해라

인터뷰가 거창한 건 아니다. 여러 렌더들을 만나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원하는 조건을 전달하며 그들이 내놓는 제안을 들어보는 등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라고 보면 쉽다.

백그라운드 체크는 렌더에 대한 종합 검색이다. 가장 손쉽게 구글에서 렌더를 검색하고 관련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다. 그들의 평판이나 고객들이 내놓는 불만사항 등을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다.

다음은 주 정부와 연방 모기지 라이선싱 시스템(NMLS)을 통해 해당 렌더가 집을 사려는 주에 등록된 업체인지 점검해야 한다. 웹사이트 www.NMLSConsumerAcces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소비자보호 기구인 ‘베터 비즈니스 뷰로’(www.BBB.org)를 통해서도 모기지 렌더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모기지 계약서는 깨끗하게 프린트해서 꼼꼼히 살펴라

융자 원금과 이자가 모기지 비용의 전부는 아니다. 렌더에게 클로징 비용이 얼마인지, 포인트와 초기 융자 수수료는 얼마나 되는지, 거래 수수료 등 다른 비용은 없는지 물어보고 따져봐야 한다.

가끔 ‘어네스트 머니’(Earnest Money)나 ‘굿 페이스’(Good Faith) 등 계약금 성격의 선금을 요구하는 렌더도 있다. 이때 해당 금액을 돌려받지 못할 조건이라면 모기지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렌더는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특히 계약서는 깨끗하고 명확하게 프린트해서 정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지 기간 중 생길 수 있는 돌발 상황 등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등을 미리 알아둬야 활당한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훈 기자>

비교샤핑 하고, 가족·친지 추천 받아라
비교샤핑 하고, 가족·친지 추천 받아라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모기지 렌더를 선정해야 좋은 조건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