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는 항상 혹은 대부분 준수
경찰 "안 지키는 운전자 많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효된 운전 중 휴대전화 등 금지법안 일명 핸즈프리 규정을 조지아 운전자 대부분이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신문 AJC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조지아 운전자 702명을 대상으로 핸즈프리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1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운전 중 항상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40%는 대부분 준수하고 있다고 답해 운전자의 85%가 운전 중 항상 혹은 대부분 관련 규정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일선현장을 단속 중인 경찰들은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 경찰 책임자는 “실제 도로에서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에 쥔 운전자들이 많이 목격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 카슨 주하원의원은 “(모든) 문화 변화에는 시간이 소요되기 마련이며 아마도 그것이 단속이 필요한 이유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5%가 관련 규정을 거의 지킨 적이 없었고 4.3%는 아예 지키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조지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관련 법안이 발효된 지난해 하반기에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이유로 모두 8,339건의 범칙금 통보서를 발부했다. 이는 운전 중 문자전송 금지규정 위반 혐의로 전반기에 발부한 범칙금 통보서 3,827건과 비교해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법안발효와 함께 대대적인 단속으로 지난해 하반기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상반기에 비해 7% 줄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오차범의는 ±3.7%포인트다. 이우빈 기자
한 운전자가 경찰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 중 휴대전화를 들고 있다.<사진=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