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새 주인은 누구?”기대와 우려 교차

한국뉴스 | | 2019-04-17 10:10:47

아시아나,매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구조조정 태풍 불라”“복지 나아질 것”

   어수선 분위기…“업무 차질 없게 만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15일 아시아나 미주본부 직원들의 반응은 평상시와 다름없어 보였지만 기대와 불안이 함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침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에 이어 제2 국적항공사로 금호그룹 품에서 30년간 항공업 노하우를 쌓은 아시아나항공이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SK, 한화, CJ, 애경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한결같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마주한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 직원들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반응은 한마디로 불안과 기대가 섞여 있다. 

대주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있을지도 모르는 구조조정의 바람이 휘몰아칠 수 있다며 불안해 하면서도 우량 기업에 팔리면 지금보다 처우나 복지가 더 나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사회 결정 이후 상황이 워낙 가변성이 크다 보니 앞으로 매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어느 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될지, 매각 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해고와 같은 인사 태풍이 불지는 않을지 등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

미주본부 직원 중 한 직원은 “매각 발표 이후 회사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사내게시판만을 들여다 보고 있다”며 “아직 특별한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어 궁금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 본사 복귀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한 직원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복귀를 하려니 마음이 무겁다”며 “새 주인을 맞게 되면 인사 고과가 좋지 않은 직원부터 정리해 나가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우려했다. 

한편에서 매각이 차라리 잘 됐다는 반응을 내보이는 직원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그룹 매출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최근 구조조정으로 실적도 개선되고 있는 것이 그 근거다.

SK나 한화 같은 대기업이 인수하게 되면 그만큼 급여나 처우, 복지혜택이 더 나아질 것이고 장기적으로 매각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치는 의견도 있었다.

미주본부는 이날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항공안전과 영업 등 업무 등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강조하며 분위기를 다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서울 본사가 매각과 관련해 공식적인 지침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고 결정된 사항도 없고 변화를 예상할 수도 없다는 게 미주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매각 소식에 직원들이 동요하면 항공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서비스 질 저하를 낳을 수 있다”며 “직원 동요를 최소하고 업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새 주인은 누구?”기대와 우려 교차
“새 주인은 누구?”기대와 우려 교차

15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 직원들은 불안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