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수출 경쟁력에 직결되는 '환율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지난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 약세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안화 환율이 조작됐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그는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검토가 환율 조작여부에 대한 미 재무부의 반기 보고서의 일환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그들이 통화를 조작해왔는지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21일에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 전액(5천억 달러 상당)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될 수도 있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데 이어 오는 10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