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국세청 낼 고객세금 137만 달러 '꿀꺽'

미주한인 | | 2018-07-20 19:19:0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 국세청과 뉴욕주 세무국에 납부해야 할 고객의 세금 137만 달러를 착복한 30대 한인 회계사가 체포됐다.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은 맨하탄 소재 한 회계사 사무실에서 매니징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는 신모(36)씨를 허위 세금보고 및 송금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4월 한 세금보고 의뢰인의 2017년 개인 소득 보고를 대행해 주면서 연방국세청 (IRS)과 뉴욕주 세무국에 납부해야 할 세금 137만 달러를 받아 빼돌린 후 세무당국에는 고작 5,900달러만 납부하는 허위 세금보고를 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의뢰인은 신씨에게 해외에서 벌어들인 자본 수익 813만5,399달러에 대한 소득신고를 의뢰하면서 신씨에게 자신의 은행 계좌를 알려줬고, 신씨는 의뢰인의 은행계좌에서 뉴욕주와 연방정부에 납부해야 할 세금 103만6,246달러와 33만5,894달러를 각각 인출해 세무당국이 아닌 자신의 개인 은행계좌로 송금했다. 신씨는 이후 의뢰인의 세금보고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뉴욕주와 연방에는 각각 300달러와 5,647달러의 세금만 납부했다.

신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소득세 신고를 하면서 연방과 뉴욕주에 각각 103만6,246달러와 33만5,894 달러를 벌었다면서 환급 신청을 했다. 

신씨의 이같은 사기행각은 연방으로부터 환급받은 신씨가 뉴욕주에 환급상황을 알기 위해 전화를 하면서 발각됐다. 신씨의 의뢰인 은행계좌에서 신씨의 은행계좌로 돈이 이체된 것을 확인한 뉴욕주는 신씨의 의뢰인에게 연락해 신씨의 사기를 밝혀낸 것이다. 해

당 의뢰인은 뉴욕주 관계자에게 “돈이 빠져나간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세금을 내기 위한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튼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신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총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저수지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먹이 줘"생선과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 돌입할 것" 플로리다주 내 코카콜라 공장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 거주지를 옮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26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애틀랜타 한인회관 27일-4월1일몽고메리, 올랜도, 랄리도 투표소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8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