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종업원 배상금 안주려 재산 사기 양도

미주한인 | | 2018-04-25 19:19:4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최저임금 등 노동법 위반으로 종업원들에게 약 27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금강산식당의 유지성 대표가 배상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자신 명의의 부동산을 아내에게 사기 양도(Fraudulent conveyance)를 했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에 따르면 연방법원 맨하탄지법은 지난 18일 “유지성 대표는 노동법 소송을 제기한 종업원에게 배상금을 주지 않을 목적으로 자신의 아내와 아들에게 부동산을 사기양도했다”며 “유 대표의 아내는 사기양도로 획득한 맨하탄 5애비뉴 소재 콘도와 퀸즈 리틀넥 주택, 브루클린 상업용 건물 등과 관련된 모기지 금액(Mortgage money) 95만달러를 반납하라”고 명령했다. 

소장에 따르면 유 대표는 2010년 3월 맨하탄 콘도 이익(Interest) 지분의 3분의1을 아내에게 이전했으며, 2011년 1월 리틀넥 주택과 브루클린 상업용 건물의 명의를 아내와 아들에게 양도했다.

이에 대해 유지성 대표는 본보와 통화에서 “소송 결과를 아직 듣지 못했다”면서도 “항소해서 억울함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어 “브루클린 건물은 2012년 노동법소송이 제기되기전 당시 회계사의 조언에 따라 아들에게 양도했기 때문에 소송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맨하탄 콘도는 내 명의로 돼 있고 리틀넥 주택은 아내와 공동소유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2015년 3월 유 대표에게 한인 종업원 김모씨 등 9명과 히스패닉계 종업원 2명 직업 등 11명에게 최저임금과 시간 외 근무수당 등 267만2,657달러30센트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후 금강산 식당은 배상금 등 450만달러 상당의 채무액을 갚지 못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나 지난 해 5월 파산보호를 해제하며 경영을 정상화했었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