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 오류 지적에 해명
"계상 시기 차이로 발생"
"'과다' 자원봉사단 식비
발대식 모든 비용 포함"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일홍)가 재정보고서 금액이 부정확하다는 본지 보도(19일자 A3면)와 관련 해명 입장을 전해왔다.
앞서 본지는 한인회가 올해 3분기 정기 이사회에서 제출한 수입 및 지출 재정보고서에서 한인회비 금액과 패밀리센터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이 별첨자료와 일치 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보도했다.
김일홍 회장은 19일 이 중 한인회비 금액 불일치에 대해서는 "2017년 말께 2018년 회비로 납부된 회비 3,340달러를 올해 재정 보고서에서는 포함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한인회비 차액 발생에 대해서는 이사진들에게는 이미 구두로 설명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패밀리센터의 지원금액에 대해서는 "패밀리센터로부터 분기별 2,100달러씩 모두 4,200달러가 입급됐다"고 밝히면서 "이외에 추가 입금된 광고비 100달러 처리 차이로 인해 패밀리 센터와 한인회의 재정보고서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대 발대식 식비로 6,142.19달러가 지출돼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회장은 "6,142달러에는 식비를 포함해 자원봉사단원 조끼 제작비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라면서 "재정보고서 지출항목에 '발대식 식비'라고만 표기한 데 따른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또 가장 논란이 된 골프대회 적자 보전을 위한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전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회장은 "먼저 초청 대상 연예인이 도중에 뜻하지 않게 바뀌었고 시기적으로도 동남부 체전과 맞물려 후원을 받기 어려워 적자가 발생해 불가피하게 예산을 전용해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전용한 금액을 임원회의를 통해 광고비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결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이유와 과정이야 어쨌든 앞으로는 재정보고서 작성 시 세밀한 부분까지 오해나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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