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포니' 파산법원 챕터 11 접수
브룩헤이븐'유흥업소와의 전쟁'영향
유명 스트립 클럽 '핑크포니'가 파산 신청을 접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핑크포니는 19일 연방파산 법원 챕터 11에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신 신청이 정식으로 받아드려지면 핑코포니의 소유권과 운영권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채무는 동결된 채 법원이 정한 일정기간에 걸쳐 상환절차에 들어 가게 된다.
파산신청 기록에 의하면 핑크포니는 현재 루이지애나 은행에 100만달러를 부채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가장 큰 규모의 부채는 전,현직원 체불임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핑크포니 스트립클럽은 디캡카운티가 지역을 관할할 당시부터 잦은 풍파에 시달려 왔다. 디켑카운티가 2007년 나체춤 금지 결정을 내린 후 핑크포니는 법적 소송을 제기해 매년 카운티에 10만달러 비용을 지불하면서 영업활등을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12년 새로 독립한 브룩헤이븐시가 핑크포니의 감독기관이 됐고 시는 '유흥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술과 나체춤 서비스 제공 금지 조례를 통과시켜 핑크 포니는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핑크포니는 2013년 디켑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대법원에 상고한 후에야 핑크포니는 정상영업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브룩헤이븐 소재 나이트클럽 4곳이 유흥업소 영업수수료 및 영업시간과 관련 핑크포니와의 차별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핑크포니의 영업시간은 새벽 4까지에서 새벽2시로 줄어 들게 됐다.<본지 8월 5일 보도>
핑크포니 데니스 윌리엄스 대표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손해를 계속 보게 됐고 파산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인락 기자
19일 파산신청을 한 스트립 클럽 '핑크 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