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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SK 유치에 3억 달러 인센티브

지역뉴스 | | 2019-03-23 21:21:02

SK 배터리 아메리카에 주정부 3억달러 이상 인센티브 제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주정부 1억8천·카운티 1억2천

친 비즈니스 환경 강조도 주효

지난 19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서 기공식을 가진 ‘SK 배터리 아메리카’ 유치를 위해 조지아주가 사상 두 번째 큰 액수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AJC가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조지아 주정부와 잭슨 카운티가 SK 이노베이션에 제공한 무상교부금, 세금감면, 무상토지 제공 등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09년 기아자동차가 웨스트 포인트에 12억달러를 투자할 당시 제공했던 4억1,000만 달러에 이어 조지아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조지아 주정부는 이외에도 SK측에 장비구입에 대한 판매세 면제, 에너지 관련 비용은 물론 연구개발비 세금감면 등을 약속했다. 

주정부는 아마존 제2 본사 유치를 위해 20억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준비했으나 실패한 뒤 SK 배터리 공장 유치 공식발표 6주 전인 지난해 10월 팻 윌슨 주 경제개발부 장관 명의의 5쪽짜리 비밀 편지를 SK측에 보냈다. 윌슨 장관은 이 편지에서 조지아의 훌륭한 물류요충 기지, 숙련된 노동력과 저렴한 비즈니스 비용 등 친 비즈니스 환경, 높은 삶의 질 등을 언급하며 총 1억 7,680만 달러의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카운티도 20년간 재산세 감면 등 총 1억 2,270만 달러의 인센티브 제공을 제안했다. 이 모든 혜택은 6년 안에 SK가 16억달러를 투자하고 2,032명을 고용하며,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4만달러가 넘는다는 전제 하에 이뤄졌다. 

이 같은 조지아 정부의 전방위적 전략은 SK 유치에 크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SK 이노베이션의 김준 대표이사는 “조지아의 혜택 제공은 유치전에 뛰어든 다른 선벨트 주들과 비슷했다”면서 “하지만 세금혜택 외에 풍부한 노동력과 비즈니스 환경, 직업훈련 프로그램 ‘퀵 스타트’ 등 다른 요인들이 우리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SK 유치에 3억 달러 인센티브
조지아, SK 유치에 3억 달러 인센티브

커머스시 'SK 배터리 아메리카' 공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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