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사설 콜렉션 통해 체납세금 징수 규정위반·사기 등 부작용 잇달아

미국뉴스 | | 2018-06-20 09:09:45

체납세금,징수,콜렉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국세청(IRS)이 지난해 부활시킨 사설 콜렉션 에이전시를 통한 체납세금 징수가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전국납세자보호서비스는 IRS가 고용한 에이전시들의 표적이 된 체납자가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생계비보다 43% 적은 수입을 올리는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IRS는 에이전시로 하여금 연소득이 1만9,000달러 미만인 체납자까지 징수를 허용했는데 이는 IRS가 스스로 정한 가이드라인인 ‘연방징수프로그램’(FPLP)을 어긴 것이라는 지적이다.

FPLP에 따르면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250% 미만인 경우는 IRS가 추가부담금을 걷을 수 없다. 2016년 기준 싱글인 경우 빈곤선은 1만1,880달러로 250%면 2만9,700달러로 그 미만은 에이전시를 통한 추징이 불가능하다. 전국납세자보호서비스 측은 “세금을 납부할 돈이 없거나, 주거지가 불분명하거나, 1년 이상 체납한 주로 비활성 계좌로 분류된 것을 에이전시에 맡기고 있다”며 “에이전시는 징수액의 25%까지 수수료 소득으로 가져가는데 연방정부 입장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또 IRS에 등록된 콜렉션 에이전시라며 납세자를 상대로 한 사기도 줄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IRS는 다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합법적인 에이전시는 전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IRS가 공식 레터헤드로 ‘CP40 노티스’라는 편지를 보내고 에이전시도 따로 편지를 보내 온다. 두 편지에는 똑같이 10자리의 ID 넘버가 명기되는데 납세자의 소셜 번호를 대신하는 것으로 대조해서 다름이 없어야 한다.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자신들에게 직접 세금을 납부하라고 한다면 사기다. 합법적인 에이전시는 국세청에 직접 체크나 데빗 또는 크레딧카드로 납부하라고 안내하는데 체크의 수령인은 연방재무부여야 한다.

사기꾼들이 단골로 요구하는 기프트카드나 프리페이드카드, 아이튠스 카드로 납부를 요구해도 들어서는 안 된다. 에이전시는 납세자에 대해 유치권을 행사하는 식으로 강압적인 방법을 쓸 수 없고 오직 국세청 규정과 ‘공정한 채권 추심에 관한 법’(Fair Debt Collection Practices Act)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IRS가 인증한 에이전시는 전국적으로 4개로 아이오와의 CBE 그룹, 뉴욕의 컨서브(Conserve)와 파이오니어(Pioneer), 캘리포니아의 퍼포먼트(Performant) 등이다. 에이전시가 체납 세금을 징수할 권한이 없는 대상은 납세자 본인이 사망한 경우, 18세 미만인 개인, 임무수행 중인 군인, 세금 관련 사기로 피해를 입은 경우와 체납자의 배우자 등이다. 

<류정일 기자>

사설 콜렉션 통해 체납세금 징수 규정위반·사기 등 부작용 잇달아
사설 콜렉션 통해 체납세금 징수 규정위반·사기 등 부작용 잇달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로스앤젤레스 1위, 마이애미 2위거북이, 거미, 굴 등 특이 품목도 애틀랜타가 우버 물건 분실률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버가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대상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인플레 완화 실감 못해”식품·주거·보험 등 급등급여 정체에‘긴축 소비’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비해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일산병원 신성재 교수 "액상과당 과다 섭취가 주 원인" <사진=Shutterstock>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