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지역뉴스 | | 2018-09-20 20:20:25

칼럼,모세최,문학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언 15-23) 가슴을 울리는 말이다. 

말은 삶의 표현 방법이다. 말은 소통을 위한 수단이다. 부드러운 의사소통을 위해서 신중하고 품위 있는 말을 사용해야함은 물론이다. 

사려 깊은 지혜로운 말로서 예의 바르게 해야 한다.

화술에 능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를 구체적인 말로 명확하게 표현한다.

화술과 유머 감각이 뛰어 났던 링컨 대통령의 청중을 사로잡는 감동적인 말은 두고두고 여운을 남기며 가슴에 깊이 와 닿는다. 

서로 유익하고 정감 있는 말로서 소통하는 기쁨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가까운 사람이 기쁨의 순간을 맞이하여 축하할 때 서로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된다.

예를 들어 여행 일정을 앞두고 가슴 설렘에 행복해 하는 사람에게 ‘즐겁고 뜻 있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라는 축하의 말은 더욱 기쁨을 배가 시키리라.

슬픔과 고통스런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함께하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하게 되면 진정성 있는 말이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고통과 슬픈 감정은 한결, 줄어들 것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으며 극심한 고통을 겪을 때가 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의 말이 필요하다.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낼 따뜻한 위로의 말이 큰 힘이 될 것이다. 

아픔을 치유케 하는 위로와 격려의 말은 삶의 희망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할 수 있는 확신에 찬 의지를 다지게 하리라. 

타인의 존재 가치를 귀하게 여기며 현실적이고 합리성을 지닌 말을 해야 한다.

영혼이 고결하고 성품이 온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사랑의 말이지 싶다. 

사랑의 실천정신과 사랑의 따뜻한 표현은 끊임없는 훈련에 의해 가능하리라.  

“사람은 자신의 말로 자기의 얼굴을 보여 주는 것이다”라고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말했다.

성경의 욥기에 고통 가운데 있는 욥을 찾아온 친구들의 말은 욥에게 진정한 위로의 말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욥의 극심한 고통을 가중시켰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때에 맞지 않는 말은 좋은 분위기를 헤치며 어색하고 불편하게 한다.  

말은 사람의 인품을 나타낸다. 말은 사고의 체계와 감정을 표현하는 귀한 능력이다. 

말은 순수한 생명력이 있어야하고 사랑의 깊은 마음이 담겨야 한다.

인격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진실한 대화의 시작은 관심과 배려와 사랑의 표현이다.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영혼과 내면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대화 할 때 부드러운 표정과 친근감 있는 태도로 관심 있게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리라. “현명한 사람은 긴 귀와 짧은 혀를 가지고 있다.”(영국 속담)

말을 할 때 유머 감각을 발휘해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웃음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기쁨은 여유 있는 마음에서 나온다. 

영적인 통찰력을 지닌 사람은 말 할 때와 경청할 때를 분별할 줄 안다. 

인격이 말하고 인격이 듣는 순간의 진지하고 겸손한 태도를 말이다.

가을빛 눈부신 어느 날, 누군가 다가와 ‘요즈음, 힘 드시지요? 잘 견디어 내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의연하게 극복해 내시리라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현인의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동하여 가슴이 뭉클해 온다.  

진실하고 향기로운 말은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며 가슴에 깊이 새겨진다.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언 15-23)성경의 말씀이다.

‘제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시며 희망과 용기를 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힘주어 마주 잡은 손길에 따스한 사랑의 감정이 전해오며 기쁨이 가득 차오른다. 

새로운 희망으로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날을 보낼 때가 있다. 

가까운 사람과 사랑의 감정을 나누는 환희의 순간일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로이터=사진제공] 17일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내 모든 항공편이 1시간가량 운항이 중단됐다.알래스카항공은 이날 오전 연방항공청(FAA)에 미 전역의 자사 항공기에 대해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바이든, 트럼프 부재 활용…경제 정책 차별점 부각” (좌측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팬데믹 후 경험중시 소비 ‘여행·콘서트’돈 물 쓰듯현금 없으면 빚내서라도  위기가 사고방식 바꿔 애리얼 빈슨은 코로나 팬데믹 발생하기 전까지 거의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젠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남자 그로스 챔피언에 굿 오여자 넷 챔피온 젠 러쉬모어 플로리다 골프협회(회장 박애숙)는 지난 14일 오후 트리니티에 위치한 헤리티지 스프링스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제3회 골프대회를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한화, '대미 투자 계속하려면 미 생산업자 보호해야' 요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등 미국에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도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17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1월 김백규 전 회장이 기부한 1만5천 달러는 기부자가 지정한대로 밀린 세금과 유틸리티 비용을 납부하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비영리단체 '퓨처버스' 건립 추진미래과학 총동원 상상력 유발시켜 미국 유일의 미래 박물관이 애틀랜타에서 건립이 추진된다. 퓨처버스(FutureVerse)라는 비영리 단체는 애틀랜타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국립공원 주간의 시작일입장료 없는 6일 중 하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지는 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토요일에 계획이 없다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겸손의 지혜, 책에서 얻어…"월클은 실력과 인품 겸비해야"손웅정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아이 재능보다 부와 성공쪽으로 유도하는 ‘앞바라지’ 부모 많아 밝은 표정의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 운영연락하면 픽업→목적지 연결 노크로스시에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버전의 마이크로트랜짓 프로그램이 16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