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통근비용 18만여 달러
통근거리는 28만8,000 마일
애틀랜타 직장인들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근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 교육 웹사이트인 에듀케이티드드라이버(EducatedDriver.org)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민들은 평생 직장을 다니는 동안 대략 18만 2,886달러를 가스비와 차량유지비 등의 통근비용으로 사용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웹사이트는 연방센서스국과 전미자동차협회(AAA) 자료를 이용해 미국 10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민들이 직장으로 출퇴근하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민들은 하루 평균 왕복 26마일을 통근하기 위해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기간을 18세부터 63세까지 45년으로 가정할 경우 총 근무일수는 1만 1,250일이며, 이 기간 동안 운전 거리는 총 28만 8,000마일이나 되는 셈이다.
근로기간 동안 애틀랜타 주민들은 통근비용으로 승용차 운전자가 17만 5,104달러, 미니밴 운전자가 18만 8,064달러, SUV 운전자가 22만 2,624달러를 각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에 이어 통근비용이 가장 높은 도시는 휴스턴, 댈러스, 피닉스 등의 순이었다. 동남부 테네시주 내쉬빌의 통근비용은 전국 5위로 조사됐고, 앨라배마주 버밍햄도 전국 7위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은 통근과 관련된 가스 및 차량 유지보수 비용으로 10만 8,727달러를 지출하고, 일생 동안 출퇴근을 위해 17만 3,203마일을 운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