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건축비 상승률 1위’LA 주택난 심화

미국뉴스 | 부동산 | 2018-04-19 09:09:09

건축비,상승,주택난,la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가주 주택부족분 전국 총계의 47%

지난해 7.6% 올라 새로운 문제점

 

 

 

캘리포니아의 부족한 주택 규모는 인구 증가세에 비춰 340만채에 달하지만 LA의 경우 건축비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공급 확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컨설팅 업체 ‘에코노스웨스트’(ECONorthwest)는 2000~2015년 전국 각주의 주택 공급량과 판매량, 인구 증가세 등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730만채의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17일 진단했다.

50개주 가운데 절반 가량이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가주는 340만채가 부족해 전국적으로 부족한 730만채 중 47%를 차지했다.

연구비를 지원한 곳이 건설업체, 부동산관리업체, 상공회의소와 애플, 구글 등이 회원인 로비 단체 ‘테크넷’ 등으로 객관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LA의 주택 부족 현상은 정확히 짚었다는 평가다.

에코노스웨스트 측은 LA를 중심으로 그나마 최근 신축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주 상원에는 SB 827 법안이 계류 중인데 골자는 저소득층 주택 공급만 약속하면 과밀지역에도 조닝에 관계 없이 대규모 건축을 승인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규제가 풀리더라도 오르고 있는 건축비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건축 컨설팅 업체 ‘라이더 레벳 버크널’(Rider Levett Bucknall)이 전국 12개 도시에 걸쳐 조사한 지난해 건축비 상승률은 전국적으로 4.2%를 기록했고 그중 LA는 7.59%로 단연 전국 최고로 조사됐다. <표 참조>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을 비교한 내용인데 오히려 1.74% 건축비가 낮아진 호놀루루를 제외하고 전국의 주요 도시들이 건축비가 올랐다.

LA의 대략적인 건축비는 스퀘어피트당 기준으로 오피스는 225~340달러, 아파트 185~295달러, 싱글 패밀리 홈 190~335달러, 리테일 업소 355~520달러, 호텔 355~520달러로 조사됐다.

LA의 7.59%인 상승률에 3.29%로 밀린 뉴욕이지만 절대 비교에서는 건축비가 높아 오피스 375~575달러, 아파트 200~375달러, 싱글 패밀리 홈 275~400달러, 리테일 업소 275~425달러, 호텔 400~600달러로 비교됐다.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지 못해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수입국에 부과하려는 철강 25%, 알루미늄 10% 등의 보복관세가 현실화되면 건축비는 한층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류정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