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한인타운에 마리화나 업소 '우후죽순'

미주한인 | | 2018-06-21 18:18:0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샌디애이고...총 52업체 

배달업체만 40곳 달해

샌디에고 한인 사업체 및 교회 등이 밀집되어 있는 콘보이 스트릿을 포함한 커니메사 지역에 마리화나 관련 비즈니스가 하나 둘 씩 늘어나면서 한인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주민발의(Proposition) 64호가 통과되면서 올 1월 1일부터 21세 이상 성인은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적으로 기호용 대마초(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우려 속에서 통과된 주민발의안이 효력이 발생한 지난 1월 1일에는 새벽부터 마리화나를 구매하려는 주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들이 언론에 의해 집중보도 됐다.

최근 들어서는 마리화나를 배달해준다는 빌보드 광고가 콘보이 한인 타운 일대에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상점이나 처방전을 주는 의사, 그리고 재배하거나 대마에서 원료를 추출해내는 비즈니스 소재와 전화번호, 취급 상품을 알려주는 웹까지 등장했다.

이 웹에 따르면 현재 콘보이 한인타운을 포함하고 있는 집코드 92111 지역에는 총 52곳에 달하는 마리화나 관련 비즈니스가 있다.

이들 업소들을 세분화해보면 주문을 하면 배달해주는 업체가 76%에 달하는 40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나머지 12곳 가운데 2곳은 의사, 10곳은 재배나 이를 추출하는 비즈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보이 한인 타운에만 해도 3곳이 영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이처럼 한인 상권들이 집중되어 있는 92111지역에 마리화나 사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교통의 편리성과 이로 인한 통행량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한인 타운에 마리화나 관련 업소가 늘어나면서 이들 업소를 타깃으로 절도 범죄가 빈번하게 늘어나는 동시에 무분별한 (마리화나) 흡연으로 범죄율과 청소년 탈선 증가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태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