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로 활약한 존 웨틀랜드(53·사진)가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댈러스모닝뉴스'는 16일 웨틀랜드가 14세 이하의 아동을 지속해서 성학대한 혐의로 체포된 뒤 보석금 2만5,000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웨틀랜드는 친척이기도 한 아동이 4살 때인 2004년부터 텍사스주 덴턴 카운티 바턴빌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웨틀랜드는 1996년 월드시리즈에서 4세이브 활약으로 뉴욕 양키스에 1978년 이후 첫 우승을 안기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1989∼2000년) 동안 활약하며 48승 45패 3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