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학교와‘케미’·입학의사 있는지도 따진다

지역뉴스 | 교육 | 2018-09-22 12:12:4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리처드 빈센트 김·펑키지 샤마(전 존스홉킨스대 어드미션 커미티)

갈수록 대학 문은 좁아지고 있다.

올해도 대부분 명문대들은 역대 최대 지원자에 최저 합격률이란 발표를  내놓았다. 비단 사립대 뿐만 아니라 UC 계열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게다가 대학들이 저마다 자신들이 원하는 지원자를 선별함으로써 예측이 빗나가는 사례가 속출했다.

예를 들어 엄청난 스팩을 가진 한 지원자는 MIT와 예일, 프린스턴 등 명문 사립대 3곳과 UC 계열중 버클리, LA, 샌디에고, 데이비스, 샌타바바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다. 반면 하버드는 대기자에 올랐고, USC와 칼텍, 스탠포드는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버드나 칼텍, 스탠포드는 그렇다쳐도 USC에 불합격한 것은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 유사한 사례로는 브라운에 합격했지만 UC 샌타바바라는 대기자 명단에 올라 화제가 된 학생도 있었다.

이처럼 입학문이 좁아지고 까다로워지는 것은 무엇보다 대학들이 합격자 선발에 훨씬 더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즉 우수한 학업능력은 기본이고, 여기에 대학과의 조화, 그리고 정말 입학할 의지가 있는지까지 조목조목 따져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원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편입 및 봄학기 입학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유라 할 수 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GPA와 시험점수를 높이고, 확실히 내세울 만한 과외활동을 통해 단단한 모습을 갖춰야 한다. 또 에세이나 추천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다음으로 지원 대학 리스트를 작성할 때 현실적 접근을 하는 것이다. 의욕만 앞서거나 요행을 기대하며 무리한 도전에 나서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명문대들은 해마다 넘치는 지원자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상당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여서 웬만한 경쟁력으로는 꿈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지원자는 자신의 스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아카데믹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 희망 대학들의 신입생 프로파일과 비교해 경쟁력을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난 뒤 비아카데믹 부문에서 자신이 어떤 강점이 있는지를 보면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각 대학들에 대해 철저한 리서치를 해보고, 입학을 했을 때 후회하지 않을 대학인지도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다. “아니다”란 판단이 든다면 아예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는 게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즉 안 갈 대학은 지원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략이다. 무엇보다 조기전형에서 꿈의 대학에 승부를 걸어보는 것이다. 특히 합격하면 반드시 입학해야 의무가 있는 얼리 디시전을 잘 활용 할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정시보다 합격률이 훨씬 높은 만큼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면 그만큼 합격 기회를 넓힐 수 있다.

그 다음으론 지원할 대학에 꼭 입학하고 싶은 대학이란 인상을 강하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

대학들은 해마다 정원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데, 이 중 상당수는 결국 다른 대학으로 가기 때문에 항상 애를 먹는다. 그래서 합격 시켰을 때 입학할 학생을 찾아내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 그런만큼 적극적 의지를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 된다.

마지막으로 STEM과 같은 인기학과 지원 시 대학을 하향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어차피 이 분야 전공은 대학원 과정까지 밟아야 할 수 있어 학부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 더 나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장기플랜을 세우는 것에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로이터=사진제공] 17일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내 모든 항공편이 1시간가량 운항이 중단됐다.알래스카항공은 이날 오전 연방항공청(FAA)에 미 전역의 자사 항공기에 대해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바이든, 트럼프 부재 활용…경제 정책 차별점 부각” (좌측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팬데믹 후 경험중시 소비 ‘여행·콘서트’돈 물 쓰듯현금 없으면 빚내서라도  위기가 사고방식 바꿔 애리얼 빈슨은 코로나 팬데믹 발생하기 전까지 거의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젠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남자 그로스 챔피언에 굿 오여자 넷 챔피온 젠 러쉬모어 플로리다 골프협회(회장 박애숙)는 지난 14일 오후 트리니티에 위치한 헤리티지 스프링스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제3회 골프대회를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한화, '대미 투자 계속하려면 미 생산업자 보호해야' 요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등 미국에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도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17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1월 김백규 전 회장이 기부한 1만5천 달러는 기부자가 지정한대로 밀린 세금과 유틸리티 비용을 납부하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비영리단체 '퓨처버스' 건립 추진미래과학 총동원 상상력 유발시켜 미국 유일의 미래 박물관이 애틀랜타에서 건립이 추진된다. 퓨처버스(FutureVerse)라는 비영리 단체는 애틀랜타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국립공원 주간의 시작일입장료 없는 6일 중 하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지는 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토요일에 계획이 없다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겸손의 지혜, 책에서 얻어…"월클은 실력과 인품 겸비해야"손웅정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아이 재능보다 부와 성공쪽으로 유도하는 ‘앞바라지’ 부모 많아 밝은 표정의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 운영연락하면 픽업→목적지 연결 노크로스시에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버전의 마이크로트랜짓 프로그램이 16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