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이민교회 최우선 과제 “2세 목회자 양성”

지역뉴스 | 종교 | 2018-06-23 18:18:4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크리스찬투데이 설문조사

목회자 32% “차세대 중요”

'교회교육 강화’ 16.5% 순

교회의 미래는 신앙의 전승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교회가 앞으로 사역의 방향과 초점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결과는 판가름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민교회 목회자들은 2세 목회자 육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크리스찬투데이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민교회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역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2세 목회자 양성’이라는 대답이 32.2%로 가장 많았다. 이민교회 목사들은 영어권 2세 한인을 목회자로 키워 차세대 교회를 맡기는 일에 미래 사역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교회 교육의 강화’라는 답변이 16.5%를 차지해 ‘2세 목회자 양성’과 맞물려 차세대 신앙 전승에 중요성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생활에 접어들면서 교회를 떠나는 현실과 직면해 이민교회 목회자들은 우려와 더불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목사 안수 남발 자제’가 12.4%, ‘평신도들의 무분별한 임직 자제’가 10.7%로 나타나 목회자와 교인 모두를 향한 자정 필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목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직분을 신앙이나 인성과 무관하게 남발하는 교계 풍토에 대해 목사들 사이에서 스스로 경계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또 목사 안수 및 교회 임직 자제와 더불어 ‘목회 윤리 강화’가 9.9%로 뒤를 잇고 있어 이들 세 가지 답변을 합칠 경우 전체 응답의 3분의1에 육박했다. 상당수 이민교회 목회자들이 교회 개혁과 회개가 시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뒤를 이어 ‘이단 대처’가 3.3%, 신학교육 강화와 사회봉사가 각각 2.5%, 구제 1.7% 등으로 이민교회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역으로 꼽혔다.

한편 ‘미주 한인교회의 차세대 목회 방향에 대한 예측’에서는 ‘1세교회 안에서 영어 예배가 병행될 것’이라는 답변이 35.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2세 교회가 독립할 것’이라는 예측도 31.4%를 기록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기존의 1세 교회에서 영어예배(EM)가 지금처럼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과 따로 독립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아예 한국어 예배로 흡수될 것’이라고 대답한 목회자도 9.9%를 차지했으며 ‘아시안 교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보는 목회자가 똑 같이 9.9%로 집계됐다. 또 ‘주류교회와 동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8.3%를 기록했고 기타 답변이 4.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30일부터 4월18일까지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5% 정도이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이민교회 최우선 과제 “2세 목회자 양성”
이민교회 최우선 과제 “2세 목회자 양성”

이민교회 목회자들은 2세의 신앙 전승을 최우선 사역으로 여기고 있다. 새한장로교회 카리스(Xaris) 청년부 단체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다트머스·밴더빌트 등등록금 면제대상 확대인종고려 금지 후 대책 아이비리그 사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갈수록 학비 보조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사용 목적별로는 신중교회 홍보 등 사용은 적합설교문 작성은 반대 많아 개신교 목사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스마트폰 가격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

2029년까지 1위고수 전망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바이든,“이스라엘 철통 보호” 약속

유대교 축제 유월절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을 맞아 이슬라엘에 대한 철통 보호를 약속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재미한인장학기금 확대한다

장학생 80명으로 늘려최우수 2명 5천달러씩 주미대사관이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운영위원장 조현동 주미대사)의 올해 장학생

코인 투자 진실공방… “거액 피해” vs “사기 아니다”
코인 투자 진실공방… “거액 피해” vs “사기 아니다”

‘VMS USA’투자자 8명 피해 주장 회견“다단계 폰지 사기 200여명 피해 추정”회사대표“전직 이사들 허위 유포”주장   VMS USA의 코인 투자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인

유명 '악어백' 디자이너, 미국서 불법밀수 적발돼 18개월 징역형
유명 '악어백' 디자이너, 미국서 불법밀수 적발돼 18개월 징역형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브리트니 스피어스, 빅토리아 베컴 등 착용해 인기 고급 악어가죽 핸드백을 유명인들에게 판매하며 성공을 거둔 콜롬비아 국적의 디자이너가 미국에서 야생동물 보호법

나이키, 미 본사 직원 700여명 해고

3년간 1,600명 가량 줄여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가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본사 직원 700여명을 해고하기로 했다.19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셸 애덤스 나이키 부사

테슬라, 가격 인하 발표…모델 Y·S·X, 2,000달러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를 비롯해 3개 모델의 가격을 2,000달러씩 낮췄다.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연방 세금 공제(7,500달러)를 적용하지 않은

“트럼프, 당선되면 ‘중산층 감세’ 본격 검토”

급여세 인하·표준공제 인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재집권하면 중산층을 위한 감세 정책 검토를 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