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두번 죽은 10대 총격사건 희생자

미국뉴스 | | 2018-06-21 18:18:0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실수로 사망판정 뒤 방치

뒤늦게 병원행 결국 사망 

시카고에서 총격사건 피해자가 응급 구조 요원의 실수로 사망 판정을 받고 약 1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18일 오전 4시45분께 시카고 도심 서부 유니버시티 빌리지의 한 파티장에서 머리에 총격을 받고 쓰러진 에린 케리(17)가 19일 오전 1시 20분께 숨을 거뒀다.

시카고 소방본부 응급구조대 측은 케리가 머리에 여러 발의 총을 맞아 예후가 좋지 않았다며 "응급 요원들이 케리를 살피고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얼굴에 흰 천을 덮은 다음 다른 부상자 쪽으로 옮겨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시간쯤 지난 후 수사관들과 보행자들이 케리가 흰 천 아래서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소리를 질러 구조대에 알렸고, 응급 요원들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후 앰뷸런스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케리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20시간 30여분 만인 19일 새벽 결국 사망했다.

가족과 친지들은 케리가 사건 직후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았더라면 회생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케리는 최근 시카고 북부 교외의 에반스톤 타운십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 풋볼 선수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소방본부는 사고 현장 응급 요원들의 대응 방식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 경찰은 이 사건으로 케리 외 22세 여성 샬론자 맥토이가 현장에서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며 범행에 소형 기관단총 맥-10이 이용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라이벌 갱 조직(범죄조직)간 영역 다툼과 관련이 있다"면서 생존자들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번 죽은 10대 총격사건 희생자
두번 죽은 10대 총격사건 희생자

시카고 유니버시티 빌리지 총격사건 현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