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성적만 따지면 하버드생 절반 아시안

미국뉴스 | 교육 | 2018-06-21 18:18: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교지 '크림슨' 분석

실제 합격률20%대

아시안 합격 막으려

다른부문 점수 낮춰

하버드대 입시전형에서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면 아시안 학생이 하버드대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버드대 교지인 크림슨은 아시안학생연합체 ‘스튜던츠 포 페어 어드미션스(SFFA)’가 지난 16일 “하버드대의 소수계 우대정책이 아시안에게 역차별을 하고 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제출한 서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시안 입학 지원자의 60%가 입시전형의 한 부문인 학업 성취도에서 3+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백인 지원자 45%보다 15%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또 과외 활동(extracurricular) 참여 부문에서 2점 이상을 받은 아시안 지원자는 전체의 28%로 백인 지원자 24%보다 높았다.

이 같은 통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학업 성취도와 SAT 성적만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경우 전체 합격자 중 아시안 비율은 51%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하버드대에 합격한 아시안 비율은 20% 대에 그치고 있다. 하버드대는 현재 ▶학업성적과 ▶과외활동 참여 ▶운동특기 ▶인성 ▶교사추천 등 14가지 부문에 대해 1~6점까지 점수를 매겨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측은 학업 성적이 뛰어난 아시안 지원자의 합격률을 낮추기 위해 일부러 인성 등 다른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것이 SFFA의 주장이다. SFFA는 “아시안이 다른 인종의 학생들에 비해 모든 면에서 월등한데도 백인의 합격률은 아시안 지원자보다 3.5%포인트 높다”고 지적했다. 

듀크대학의 피터 아치디아코노 교수는 이와관련 “아시안 학생들은 입학전형에서 인성 부문 등에서 ‘패널티’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출보다 전입이 더 많은 조지아, 이유는...
전출보다 전입이 더 많은 조지아, 이유는...

메트로 애틀랜타 작년 전국 3위 증가일자리 풍부, 저렴 주택가, 편한 교통 미국에서 이사를 가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더 나은 일자리, 저렴한 주택)부터 더 나은 기후 수용, 가족

파월 “2% 물가 확신 더 오래 걸릴 듯”…금리인하 지연 시사
파월 “2% 물가 확신 더 오래 걸릴 듯”…금리인하 지연 시사

“최근 지표, 물가 목표로의 진전 부족…고물가 계속되면 고금리 지속”예상 뛰어넘은 고성장·고물가 지표에 ‘연내 3회 인하’ 입장 물러선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프라미스원은행 버지니아 BoH 두 지점 인수
프라미스원은행 버지니아 BoH 두 지점 인수

뱅크오브호프 2개 지점 인수애난데일점, 센터빌점 인수 프라미스원뱅크(행장 션 김)가 버지니아 소재 뱅크오브호프 두 지점을 인수해 경영확장에 나선다.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경

경찰관이 스피드 건 훔쳐 팔아
경찰관이 스피드 건 훔쳐 팔아

밀너 경찰 2대 훔쳐 1대 800달러 판매  조지아 경찰이 과속 스피드 건을 훔치고 판매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지난 3월 13일 밀너 경찰서는 LIDAR 시스템이 부서에서 사라진

"아침·점심·저녁 한끼를 건너뛴다면…현명한 선택은"
"아침·점심·저녁 한끼를 건너뛴다면…현명한 선택은"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1만4천명 분석…"한끼 줄이고 싶다면 아침·점심보다 저녁" 요즘은 하루 세 끼 식사를 온전히 챙겨 먹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 이유는 바쁜 일상생활과 다이어트 등

월마트, 4,500만 달러 집단 소송 보상 합의
월마트, 4,500만 달러 집단 소송 보상 합의

대형 소매 할인 업체 월마트가 집단 소송 합의금으로 4,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월마트에서 일부 상품을 구입한 고객은 1인 당 최고 500달러까지의 보상금

유나이티드헬스 악재에도 1분기 실적 호조…주가 급등
유나이티드헬스 악재에도 1분기 실적 호조…주가 급등

유나이티드헬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가 사이버공격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시장 우려보다 나은 실적을 냈다.유나이티드헬스는 16일 1분

〈한인타운 동정〉 '결혼식 및 이벤트는 페인 콜리 하우스에서'
〈한인타운 동정〉 '결혼식 및 이벤트는 페인 콜리 하우스에서'

결혼식 및 이벤트는 페인 콜리 하우스결혼 및 프롬, 돌잔치, 세미나, 단체모임 등을 전문으로 개최하는 페인-콜리 하우스는 둘루스 다운타운에 위치한다. 160명 수용의 실내 공간과

애틀랜타 영화제에 한인 다큐 상영
애틀랜타 영화제에 한인 다큐 상영

최상순 감독, 'About a Bowshot Away'28일 오후 12시 30분, 타라 극장에서 4월 말 개막되는 애틀랜타 필름 페스티벌에서 한인 감독이 제작한 다큐영화가 상영된다

기억 속에서 벌어지는 두 번째 전쟁…박찬욱 신작 '동조자'
기억 속에서 벌어지는 두 번째 전쟁…박찬욱 신작 '동조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이중간첩의 시선으로 본 베트남 전쟁퓰리처 수상 소설 원작…로다주 '1인 4역' 연기 눈길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HBO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 포스터/쿠팡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