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남자친구 대학합격통지서 거짓 작성” 한인여성에 26만달러 배상판결

미주한인 | | 2018-06-19 20:20:3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남자친구 떠나는 것 두려워 

장학금 액수 줄여 포기하게

법원이 남자친구가 자신의 곁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류 음대의 합격 통지서를 거짓으로 작성해 진로를 방해한 한인 여성에게 26만5.000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LA의 줄리어드'로 불리우는 음악학교 '콜번 콘서버토리 스쿨'의 진학을 방해한 혐의다.

2014년 '콜번 콘서버토리 스쿨' 전액 장학금 프로그램에 지원했던 이씨의 전 남자친구인 클라라넷을 전공한 에릭 아브라모빗즈는 학교측으로부터 “연 5,000달러만 지원해줄 수 있다”는 답장을 받았다. 콜번 스쿨의 학비는 연 5만 달러에 달해 사실상 거절이라 생각해 결국 진학을 포기했던 아브라모빗즈는 2년후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오디션을 보러 갔고 콜번 콘서버러토리 스쿨에서 가르치는 한 교수로부터 “2년전 왜 오퍼를 거절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포스트에 따르면 당시 콜번 스쿨은 아브라모빗즈에게 2년 전액 장학금을 오퍼했으나 여자친구였던 이씨가 남자친구의 e메일 계정에 접속해 이를 거절한 것. 그후 이씨는 콜번스쿨과 유사한 e메일 계정을 만들어 아브라모빗즈에게 “5,000달러만 지원할 수 있다”는 거짓 e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아브라모빗즈가 콜번스쿨에 가게돼 멀리 떠나는 것이 두려워 이같은 일을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USC 오디션에서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아브라모빗즈는 이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법원이 15일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법원은 이씨에게 교육 기회 박탈과 2년간 잠재적 수입, 또 ‘야비한 방해’(despicable interference) 등의 혐의를 물어 26만5,000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결혼식 및 이벤트는 페인 콜리 하우스에서'
〈한인타운 동정〉 '결혼식 및 이벤트는 페인 콜리 하우스에서'

결혼식 및 이벤트는 페인 콜리 하우스결혼 및 프롬, 돌잔치, 세미나, 단체모임 등을 전문으로 개최하는 페인-콜리 하우스는 둘루스 다운타운에 위치한다. 160명 수용의 실내 공간과

애틀랜타 영화제에 한인 다큐 상영
애틀랜타 영화제에 한인 다큐 상영

최상순 감독, 'About a Bowshot Away'28일 오후 12시 30분, 타라 극장에서 4월 말 개막되는 애틀랜타 필름 페스티벌에서 한인 감독이 제작한 다큐영화가 상영된다

기억 속에서 벌어지는 두 번째 전쟁…박찬욱 신작 '동조자'
기억 속에서 벌어지는 두 번째 전쟁…박찬욱 신작 '동조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이중간첩의 시선으로 본 베트남 전쟁퓰리처 수상 소설 원작…로다주 '1인 4역' 연기 눈길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HBO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 포스터/쿠팡플

아마존 '펫 데이'(Pet Day)  5월 7일부터 진행
아마존 '펫 데이'(Pet Day) 5월 7일부터 진행

반려동물 할인 행사 놓치지 마세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반려동물 부모들을 위한 특별한 할인 행사 '펫 데이'(Pet Day)를 진행한다. 기간은 2024년 5월 7

조지아, 세금징수 두 자릿수 감소
조지아, 세금징수 두 자릿수 감소

주정부 소득세율 인하가 요인법인세, 판매세도 모두 감소 조지아 주정부의 세금 징수가 지난 3월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세수 감소율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

주정부, 주택구입 지원 신규 프로그램 시행
주정부, 주택구입 지원 신규 프로그램 시행

소득 수준, 주택 가격 한도 상향 조정30년 고정 금리, 계약금 지원도 가능 조지아 주정부가 소득한도와 주택 가격 한도를 모두 높인 새로운 주택 구입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조

한인 유학생, 대학 기숙사서 숨진 채 발견

아이오와주 칼리지서 대학교 기숙사에서 10대 한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아이오와주 웨스트 벌링턴 경찰국은 지난 8일 오후 2시6분께 웨스트 벌링턴에

여자만 수영복 입고 뛰라고?
여자만 수영복 입고 뛰라고?

미 육상팀 경기복 논란 나이키가 공개한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육상대표팀의 경기복. 오른쪽 여성 경기복이 수영복처럼 노출이 심해 논란이 일고 있다.<나이키>  202

‘미국 성인 5명 중 1명 가톨릭 신자’
‘미국 성인 5명 중 1명 가톨릭 신자’

백인 신자 절반 넘고 공화당 지지율 조금 높아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24일 델라웨어주 그린빌의 브랜디와인 성당에서 성당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로

연방정부,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64억달러
연방정부,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64억달러

투자규모 $ 400억으로 늘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부지[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방정부가 15일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