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여론조사 결과
최대 선거이슈 '의료보험'
경제·이민정책·부패척결순
11월 중간선거를 3개월 정도 앞두고 15일 공개된 CNN방송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 11%포인트 앞서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9∼12일 전국 성인 1,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당신의 선거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52%가 민주당을 꼽았다. 공화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로 집계됐다.
11%포인트의 격차는 지난 6월 같은 여론조사 때의 8%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6월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0%, 공화당이 42%였다.
그러나 "11월 중간선거 후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48%였고, 민주당의 경우는 40%였다.
일반 유권자가 꼽은 중간선거의 최대 이슈는 의료보험 문제였다. 81%가 "(의료보험 문제가) 대단히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80%, 이민정책이 77%, 부패척결이 74%, 총기규제가 73%, 과세정책 71%, 통상정책 64%로 뒤를 이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진행 중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수사에 관한 관심은 45로 뒷순위로 밀렸다. 그러나 응답자의 60%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중국, 러시아와 같은 외국 정부의 개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