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미 TV 드라마, 이민자 왜곡 여전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10-23 18:18:5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USC대 미디어임팩트 분석

불체·범죄자 이미지 커

아시아계, 존재감 빈약

미 TV 드라마들이 이민자들의 이미지를 여전히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연예전문매체 ‘헐리웃 리포터’는 USC대 ‘미디어 임팩트 프로젝트’ 연구결과를 인용해 미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민자 캐릭터들은 대체로 범죄와 연루되어 있거나 불법체류신분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현실 속의 아시아계 이민자 비중보다 훨씬 등장하는 빈도가 낮아 드라마 속에서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미 TV 방송의 47개 드라마 시리즈들 중 143개 에피소드를 분석한 것이다.  

미디어 임팩트 프로젝트는 현실 속 이민자들은 미국 태생 보다 범죄율이 훨씬 더 낮지만, 드라마 속에 나타나는 이민자들은 범죄자이거나 죄수인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2017년과 2018년 미 TV 드라마에 등장한 이민자 캐릭터의 34%가 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묘사됐다. 

또, 이민자 캐릭터의 23%만이 시민권자로 묘사됐으나, 현실은 이민자의 49%가 시민권자 신분이어서 현실과 드라마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TV 드라마는 이민자들을 저학력자 이민자로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이민자 캐릭터의 7%만이 학사 학위자로 묘사됐으나, 현실은 이민자의 17%가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TV 드라마에서는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아시아계 이민자 인구 비중에 비해 미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시아계 캐릭터가 지나치게 적다는 것이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