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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웰시 밀실행정 주민들 거센 반발

지역뉴스 | | 2018-08-14 20:20:1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대형 테니스 단지 계획 발표에

"사전에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하루 동안  반대청원 7,500명

초대형 테니스 코트 단지 건설계획을 전격 발표한 로즈웰시가 예상외 심한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

로즈웰시는 지난 9일 빅 크릭 공원 내 모두 60에이커 부지에 테니스 코트 135면이 들어서는 초대형 테니스 코트 단지 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본지 10일 보도)

안젤라 클라우스 테니스 단지로 불리우게 되는 이 단지는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운영과 소유권을 갖게 되는 클라우스 가족 재단이 총 5,000만 달러를 투입해 건설하게 된다. 3단계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늦어도 2019년 초 기공식을 가진 뒤 같은 해 가을께 1단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야심차게 발표된 이번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이런 대형 프로젝트가 주민들과는 한 마디 사전 상의도 없이 비밀리에 추진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주민들의 반응이다.

공원 인근 주택단지의 한 주민대표는 "한 마디로 끔찍하고 이런 발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정말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주민들은 이번 테니스 단지 건설로 공원 자연경관과 산악 자전거 트레일 코스 등이 훼손될 것도 우려하고 있고 주변 도로 교통체증도 걱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가 알려지면서 지난 10일에만 무려 7,500여명의 주민들의 반대 청원에 참가했다. 줄리 브레치빌 시 대변인은 13일 "지금까지 반대청원서 외에 100여통의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이 중 대다수가 테니스 단지 건설에 반대하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시 의회는 13일 저녁 시와 클라우스 재단과 체결한 테니스 단지 건설에 따른 양해각서를 인준할 예정이다.

그러나 많은 주민들은 이번 프로젝트 진행이 너무 빠르다는 이유로 최소 30일 간 유예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등 테니스 단지 조성을 놓고 로즈웰시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우빈 기자 

로즈웰시 밀실행정 주민들 거센 반발
로즈웰시 밀실행정 주민들 거센 반발

로즈웰시가 지난 9일 발표한 대형 테니스 단지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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