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조기교육기관 적고
신생아사망률은 전국6위
조지아주가 아기를 낳아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 최악의 주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
개인재정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2018 아기 갖기 최고와 최악의 주 보고서’에 의하면 조지아주는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DC 가운데 45위에 올라 최악의 주 가운데 한 곳으로 평가됐다. 이 사이트는 비용, 헬스케어, 아기친화성, 가정친화성 등 네 가지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산출했다.
조지아는 세부 분야별로 비용 면에서 23위, 헬스케어 43위, 아기친화성 31위, 가정친화성 42위를 기록했다.
조지아의 신생아 사망률은 1,000명당 7.5명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고, 저체중아 출산율도 4번째로 높았다. 또한 조산비율도 7위를 기록했고, 제왕절개 분만 비율도 탑10에 들었다. 건강보험 미가입률도 13%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가정친화성도 뒤에서 탑10에 들었다. 출산휴가 정책, 인구당 어머니 그룹 수, 유아원 수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조지아 법은 출산 휴가 시 임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전세계적인 추세와는 달리 미국에서 페이롤 택스를 통해 조성한 기금을 통해 유급 출산휴가 제도를 도입한 주는 캘리포니아, 뉴저지, 로드 아일랜드, 뉴욕 뿐이 없다.
또 조지아주는 저렴하고 질 좋은 아동 조기교육 기관을 찾기가 힘들어 맞벌이 가정, 싱글맘들이 애를 먹고 있다. 6세 이하 아동 3명중 2명이 일하는 부모 밑에서 양육을 받지만 조기 아동교육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문제로 인해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지아 마일스톤 학력시험 영어과목에서 학생수의 3분의 2가 낙제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국에서 아기 갖기에 최고의 주는 버몬트가 꼽혔다. 이어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등이 뒤를 이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