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인단체, 통역·교통편 제공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마타 전철 도입 여부와 이를 위해 1% 판매세를 신설하는 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묻는 귀넷 주민투표가 드디어 내일(19일) 실시된다.
샬롯 내쉬 귀넷 의장을 비롯한 귀넷 정부는 수차례의 주민공청회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민투표 통과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중교통 확충으로 교통난 완화는 물론 마타 전철 도입으로 경제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귀넷 정부의 중점 홍보 내용이다.
19일 본 투표에 앞서 지난 15일 끝난 3주간의 조기투표에는 많은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넷 투표관계자는 14일 오후 현재 2만5,000여명 이상이 조기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주민투표 결과는 찬성 여론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점차 반대의견이 대두되면서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51.4%, 찬성이 39%를 기록해 결과를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번 귀넷 주민투표는 그 결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대중교통 정책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타 지역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민주당 주지사 후보도 15일 라디오 광고방송을 통해 투표 독려와 함께 찬성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한인사회에서도 코리안 아메리칸 파워 소셜 네트웍이 한인들을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투표 당일에도 통역과 교통편의 제공 등을 통해 한인들의 투표를 도울 방침이다.
19일 투표는 미리 정해진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