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건강식단 먹는 사람의 뇌가 더 크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5-25 09:09:18

건강식단,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건강하게 먹는 사람은 뇌 용적이 늘어난다는 연구가 나왔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 등 건강한 식단으로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부피가 더 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신경학’ 저널에 실렸으며, 이를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45세 이상 4,213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 참여자의 평균 나이는 66세였다.

에라스무스 대학 메디칼 센터 메이케 베르노이(Meike Vernooij) 교수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는 것은 뇌 건강을 향상시키며 건강한 노인의 인지능력(사고력과 기억력)을 유지하는 적절한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약 400개나 되는 식품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어떤 것을 먹는지 설문조사에 응답했으며, 2005~2015년까지 MRI 스캔으로 뇌 사이즈를 측정했다. 연구 초기 참여자들 중에서 치매 환자는 없었다.

또한 연구팀은 네덜란드 식생활 지침을 기반으로 식단을 0~14점으로 계산했다. 14점이 가장 건강한 점수였다. 가장 좋은 식단은 채소, 과일, 견과류, 통곡물, 유제품, 생선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며, 설탕 많은 음료 섭취는 배제한 식단이었다. 평균 식단 점수는 7점.

그 결과 높은 식단 점수는 뇌 용적 크기가 큰 것과 관련 깊었다. MRI 스캔 결과 평소 좋은 식단으로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용적이 약 2mL 정도 컸다. 연구팀은 이 정도 차이로도 실제 사고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면 인지 능력은 감퇴될 위험이 커진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뇌 용적도 줄게 된다.

베르노이 교수는 “나이를 한 살 먹으면 뇌 전체 부피는 약 3.66mL 감소하는 것과 관련 있다. 이번 연구에서 뇌 용적 차이는 건강한 식단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 6개월 정도 차이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가 원인과 결과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연구팀이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을 포함하는 지중해식 식단도 조사한 결과 가장 좋은 식단과 결과가 비슷했다.

연구팀은 뇌가 성장하고 발달하는 청소년기 영양 상태가 양호하면 뇌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건강하게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식단 먹는 사람의 뇌가 더 크다
건강식단 먹는 사람의 뇌가 더 크다

건강 식단으로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 용적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성모병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 전기차·배터리 과잉생산, 시장 왜곡”

옐런, 내달 방중 앞서 직격 내달 중국을 방문하는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이 27일 중국의 전기차 및 태양광 산업의 과도한 생산 확대가 세계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압박했다.옐런

머스크 AI 챗봇 ‘그록’ 무료 마케팅 확대

X프리미엄 가입자 이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Grok)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머스크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구글, 삭제·차단 광고 분당 1만건꼴

작년 광고안전보고서 공개 구글이 지난해 세계적으로 삭제·차단한 광고가 분당 1만건에 달했다.구글은 27일 플랫폼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지난해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3년 광고

“전 세계 데이터센터 사흘에 하나씩 생겨”

빅테크들, 전력 확보 몰두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으로 데이터센터 수요도 늘어나면서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전력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고 월스

알리 ‘제로 수수료’ 공세… 플랫폼·중소 제조사 ‘위기’
알리 ‘제로 수수료’ 공세… 플랫폼·중소 제조사 ‘위기’

시장 삼키는 중국기업 (중)   중국 e커머스의 공습에 국내 쇼핑 플랫폼 업체들이 설 곳을 잃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무기로 셀러들을 끌어모으는 상황인데 국내 제조 대기업 입장에

1월 주택가 전년비 6.0%↑ 금리하락·상승세 가팔라져

지난 1월 주요 도시 주택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

지역은행 5곳 등급전망,‘안정적→부정적’ 하향

상업 부동산 부실우려 반영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6일 미 지역은행 5곳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CRE) 부실 우려를 이유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NYT,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 당시 경찰 무전기록 보도'선박 충돌·다리 붕괴 전 5분' 상황 재구성무너진 볼티모어항 다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향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성정체성 교육금지법' 반대 계기로 특별지위 놓고 다툼…NYT "디즈니의 항복"  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디샌티스 주지사[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