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국학교 3.1절 행사
학생들, 태극기도 직접 만들어
제99주년 3·1절을 기념하는 어린이들의 우렁찬 만세삼창 소리가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송미령)에서도 울려 퍼졌다.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지난 24일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학생과 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3·1절 비디오 감상, 만세삼창, 3·1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혁 전 이사장이 만세삼창 선창을 했다.
특히 학생들은 이날 수업시간에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했다. 송미령 교장은 “한인 학생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한 선조들의 외침과 노력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학교는 제2회 교지 표지 공모전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했다. 영예의 금상은 클로이 브레머 양(나비반)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임시호(고사리반), 김재현(국화반), 동상은 채태율(개나리반), 박혜수(나팔꽃반), 유은혜(꽃동산반) 등이 수상했다.
제1회 충무공 이순신 글쓰기 대회 시상식도 거행됐다. 금상 옥포상에는 민들레반 유하늘 양이, 은상 명랑상에는 해바라기 2반 이새해 양이 입상했다. 조셉 박 기자
애틀랜타 한국학교 학생들이 24일 제99회 삼일절 기념식에서 태극기를 높이 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