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한국‘저출산의 늪’

한국뉴스 | | 2017-11-22 20:20:5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010∼2015년 결혼한 부부

무자녀 8.2%로 역대 최고

 

한국에서 자녀를 안 낳겠다는 젊은 부부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의 늪’이 점점 더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부부가 평생 낳기로 한 아이의 수가 2명에도 미치지 못해 한국이 현 인구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수준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간 20일 통계청과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에는 혼인 코호트별 출산과 아동보육 분석이 담겨 있다. 혼인 코호트란 특정 시간대(5년)에 결혼이라는 사건을 경험한 집단을 말한다.

조사 결과 2005∼2009년 혼인 코호트의 기대 자녀 수는 1.91명으로 1950∼1954년 4.49명보다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기대 자녀 수란 현재 출생아 수에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자녀 수까지 합한 수치다. 최근 기대 자녀 수는 인구를 현상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출산인 2.1명 이하다. 인구 감소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저출산이 아니라 아예 자녀를 낳지 않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2000∼2004년 혼인코호트 중 무자녀의 비중은 5.9%로 조사됐다. 1990년 중반까지 2% 내외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상승이다.

2010∼2015년의 기대 자녀 수가 0명인 비중은 8.2%로 역대 최고인 점을 고려하면 무자녀 비중 확대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반면 자녀 3명 이상 비중은 1970∼1974년 50.6%를 마지막으로 급격히 감소, 2010∼2015년에는 0.9%로 쪼그라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무자녀 비중이 증가하고 기대자녀수도 줄어드는 등 저출산의 덫에 빠진 양상”이라며 “취업은 어렵고 경제활동은 쉽지 않으며 늦게 결혼하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주지사 청소년 SNS 법안 서명 음란사이트 접속 시 1만 달러 벌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가입하려면 부모의 허가를 받도록 요구하는 상원 법안351에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풀턴 70만 달러, 귀넷 49만 달러봄철 주택시장, 수요↑, 공급 부족 2024년 봄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 주택 수요는 최고치로 상승한데 반해 공급은 여전히 제한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양성반응 보였으나 활성화된 실질적 바이러스는 아냐"최소 8개주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인…인간감염 사례도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식품의약국(FD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마이크로소프트 이어 두번째 대형 계약…"EPC 등으로 사업다각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상업용 태양광 모듈 공급 및 발전소 시공 계약을 따냈다.한화큐셀의 자회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에서 50대 여성 승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23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오전 5시께 시내 지하철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워싱턴주 50대 남편숲속에 산 채로 묻어유죄인정·13년형 선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폭행한 후 납치해 산 속에 생매장을 시도했던 50대 한인 남성이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 징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재외공관서 인증서 발급5월부터 해외 한인 대상동포청^금융결제원 MOU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재외공관 금융인증 서비스 개시를 위해 업

SAT가 돌아온다… 의무화 확산

코넬대도 다시 제출 요구아이비리그 5곳으로 늘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대학입학 전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늘었던 SAT와 ACT 등 표준시험들이 돌아오고 있다.이들 시험점수를

바이든 행정부, 초과근무수당 지급 대상 확대

7월부터 4만3,888달러↑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초과근무 수당 지급 대

소수인종 우대 ‘다양성’ 지우는 미 기업들
소수인종 우대 ‘다양성’ 지우는 미 기업들

대법원 어퍼머티브 위헌 판결각주 법무당국 경고 등 여파“아직 배려·보호 필요”지적WSJ, 기업 연례보고서 분석 많은 기업들이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위헌 판결을 빌미로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