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여대생 제적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인 지난 15일 욕설과 함께 인종차별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린 앨라배마대 여학생이 결국 제적당했다.
앨라배마대학은 이 학교 1학년 여학생 할리 바버(사진가 특정 인종을 비방하는 악성 콘텐츠를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17일 그를 제적 처리했다.
스튜어트 벨 앨라배마대 총장은 “우리는 이 동영상을 보고 증오적이고 무지한 행동에 마음 상한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바버는 "오늘이 마틴 루터 킹 데이라도 상관없다. 난 흑인을 사랑하는 척 행동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거친 욕설과 함께 인종 차별적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성난 학생들은 캠퍼스를 돌며 항의 시위를 벌였고, 바버는 뒤늦게 사과했지만 퇴학을 당한 뒤 고향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뉴저지 집으로 돌아간 바버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그는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고, 무섭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