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새벽2시... 주말 2시30분까지
주민들 항의로 현행 새벽 4시서
관내 술집 영업시간 단축을 놓고 고민을 하던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가 절충안으로 마무리했다.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술집 영업시간 단축 조례안을 투표로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술집 영업시간 단축 조례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디캡 카운티 관할 모든 술집들은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새벽 2시까지, 그리고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새벽 2시30분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주 위원회는 술집영업시간을 기존 새벽 4시에서 새벽2시로 단축하는 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하려다 술집 오너 및 종업원들의 항의로 표결을 1주일 연기했었다.
그 동안 술집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범죄발생 증가와 소음 그리고 이른 아침 음주운전차량 증가 등을 이유로 술집 영업시간 단축을 꾸준하게 주장해 왔다. 반면 술집 오너와 종업원들은 영업시간 단축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오히려 카운티 경제 전반에 걸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에 반대해 왔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자 위원회는 경찰에 술집 주변 범죄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결국 주말기간 동안에 한 해 영업시간을 2시30분까지 허용하는 절충안을 마련해 이를 표결에 부친 것으로 보인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