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재학 중인 대학의 성적 관리 철저하게 하라

지역뉴스 | 교육 | 2018-03-19 10:10:36

대학편입,College Transfer,성적관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좁은 문 통과해야 하는 사립대는 일찍부터 플랜 준비 

칼리지 이수 학점 인정 받는 편입학 협정 있는지 체크 

대학 편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대학에서 다른 대학으로 적을 옮기려 할 때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학교 명성이나 지역, 학비, 교과 과정 등 다양하다. 어찌됐건 편입은 대학을 바꾸는 것 이상으로 장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결정이다. 그만큼 신중해야 하고 또 명문대학의 경우 편입의 문호가 넓지 않다는 점에서 준비 과정 역시 철저해야 한다.  편입 준비과정 등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이해광 기자>

▲왜 편입을 하는가

왜 꼭 편입을 해야만 하는지를 냉정하게 따져보자. 

현재의 학교생활이 행복하지 않고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편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고통스럽게 4년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재학 중인 학교에서 전공이나 관심분야에 대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편입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사를 꿈꾸는 경우 학부과정의 프리메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면 편입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원하던 1 지망 대학에서 낙방한 학생이라면 일단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편입할 수도 있다.  이밖에 경제 사정으로 인해 비싼 학비 절감을 위해 전략적으로 편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단순히 편입의 목적이 더 크고 이름 있는 대학의 ‘간판’을 따기 위한 것이라면 재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바늘구명 통과해야 하는 편입

편입은 커뮤니티 칼리지나 4년제 대학을 다니다 다른 대학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UC계열 편입에 주력하지만 사립대 편입도 가능하다.

하지만 유명 사립대 편입은 UC와 달리 아주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선발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프린스턴 대학은 20년 넘게 편입을 받지 않다가 올 가을 학기부터 처음으로 커뮤니티칼리지 편입생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정원은 학부생 5200여 명 중 10~12명 정도다.  스탠포드는 2015년 가을학기 기준 15명, 예일은 24명을 선발했다. 

물론 USC 같은 학교는 350개 대학으로부터 1,505명의 편입을 허용했으며 이중 800여명이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이었다.

전체적으로 사립대 편입은 명문대 일수록 바늘구멍을 지나야 하는데 한 조사에 따르면 1,000명 당 1명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꼼꼼한 편입 계획을 세워라 

편입을 계획한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적인데 대학 편입은 처음 입학하는 것과는 달라 고등학교의 성적과 시험 점수보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의 성적이 더 중시된다. 재학중인 학교에서 학점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물론 일부 대학에서는 SAT나 ACT의 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 대학마다 편입 관련 규정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이수 학점 규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입 전 수강과목을 잘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 대학에서  이수한 모든 과목과 학점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일부 대학은 C학점 이하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 구체적인 편입 준비 

편입을 결정했다면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한다. 재학중인 대학 교수의 추천서는 필수. 물론 고교의 추천서 보다 현재 자신의 학습과정을 지켜 본 대학 교수의 추천서가 더 효력이 있다.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한테 호감을 가진 교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특별히 전공이나 그 관련 분야 교수가 더 낫다. 

행여 교수들이 다른 학교로 떠나는 것을 싫어하면 어떻할까 걱정하기도 하는데 올바른 인격의 교수라면 제자들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기꺼이 추천서를 써 줄 것이다.  

편입원서 마감일을 지키는 것도 잊지 말자.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가을 학기 편입이라면 대체로 3월이나 4월까지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가능하면 사전에 캠퍼스를 방문해 재학생들과 이야기도 나눠 보고 관심 가는 수업을 참관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재정보조 관련 체크

장학금이나 재정 보조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물론 편입생들에게는 일반 입학생 같은 1학년 장학금은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편입생들만을 위한 장학금들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꼭 체크해 보아야 한다. 학교 웹사이트나 전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잭 켄트 쿡 재단’(Jack Kent Cooke Foundation)의 경우 매년 45명 정도의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 편입생들에게 최고 4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이 장학금은 등록금과 도서구입비, 생활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마감은 매년 10월이다. 

▲커뮤니티칼리지에서의 편입 

가장 일반적인 편입은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하는 것인데 되도록 일찍 준비하고 두 학교 모두에서 충실한 학업 플랜을 세워야 한다.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와 대학 사이에 편입학 협정(articulation agreement)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편입학 협정이 있다면 커뮤니티 칼리지 학점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와 편입 관련 협약이 없는 대학이라면 더 꼼꼼한 플랜이 필요한데 우선 최대한 많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과목들을 살펴보아야 하겠다. 또 편입할 대학의 커리큘럼과 편입 요건 등도 파악하고 가급적 양 학교의 카운슬러와 자주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편입하기 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아예 준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종종 편입 요건이 단축돼  과정이 한층 쉬워질 수도 있다.

▲새로운 환경 적응이 관건 

편입은 모든 것이 새로워진 환경에서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실 친구나 커넥션이 없다는 것은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고 쉽지 않은 도전이 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편입생들을 위해 대학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도 서치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미주리 주립대의 경우 편입생들을 주류로 편입시키기 위해 다른 편입생들과 연결시켜 주는 등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재학 중인 대학의 성적 관리 철저하게 하라
재학 중인 대학의 성적 관리 철저하게 하라

편입은 대학을 바꾸는 것 이상으로 장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결정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LA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